박병제 건축사는 인사동 나인원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 SPACETIME OF LIGHT 展(2월 21일~3월 4일)을 진행 중이다. 가늘고 짧은 획들을 그어 표현하는 펜화로 존재를 증명하고자 했다는 화가 박병제의 면모는 어떠한지 또 건축과 회화의 영역을 오가는 삶은 어떤지 묻고자 만났다.갤러리를 채우고 있는 박병제 건축사의 작품들에서는 많은 스트로크(stroke)들이 교차하고 중첩되어 이룬 면면에서 심오한 색감과 질감이 드러난다. 선의 밀도로만 색의 깊이를 표현하기에 정교한 직조 작업과 같은 느낌도 선사한다. 다층으로 색이 쌓여 밝고
존경하는 경기도건축사회 회원 여러분!2024년 갑진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경기도건축사회 24개 지역건축사회 회장님들과 3,000여 명 회원 여러분께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저는 작년 11월 회장 선거에서 여러분의 선택으로 앞으로 3년간 회원님들과 함께 건축사의 “현안에 적극 대처”하고 “권익보호”를 위해 일할 것을 약속한 제29대 경기도건축사회 회장 양정식입니다.회원 여러분!저는 선거기간 동안 여러 회원분들을 만나 소통하고, 오직 회원만을 생각하고 행동
지난 집행부 임기 동안의 이슈는 의무가입이었다. 하지만 의무가입으로 인한 변화를 직접적으로 실감하는 것은 회원들보다는 경기도건축사회 집행부와 사무처였다. 변화의 중심에서 지난 집행부 부회장으로서 경험과 안목을 키워온 양정식 회장에게 연속성 있는 운영과 차별화된 진두지휘를 기대하며 회원들은 지지를 보냈다.예상됐던 문제는 물론 2차적인 예상 밖의 이슈들은 2024년 출범하는 제29대 집행부의 초기 운영 방향의 중심에 있다. 양적으로 급변한 경기도건축사회의 새로운 수장을 맡게 된 양정식 회장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회원 3천명 시대를
2023 경기도건축문화상에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갖춘 젊은 건축사 발굴의 일환으로 신진 부문이 신설되었다. 2023 경기도건축문화상 경기도건축사회 회장상을 수상한 주식회사 무동 건축사사무소 윤정희 건축사와 일문일답을 통해 작업과정과 건축사로서 소신을 들어 봤다. Q. 먼저 수상 축하드립니다. By Jen 설계 과정은 어땠나요? 계획부터 사용승인까지 한참을 웃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우선 건축주의 유쾌함과 결과물에 대한 욕심과 열정에 존경심을 표했으며, 단순 수익적 결과물만이 아닌 미적 아름다움도 추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처음에
건축주의 지향점과 아이디어를 해석하고 공감을 통해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소신있게 이어가는 것은 AI의 날쌘 솜씨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의미있는 여정임에 틀림없다. 상대의 삶에 대한 진지한 인식과 세심한 질문들을 던져야만 그 공간에서 어떤 행복을 누릴 수 있는지 공간적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공간에 위트있는 힌트들만 담는다고 행복감을 줄 수 없고, 기능과 아름다움의 균형을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제이와이제이 건축사사무소 정경모·정양호 건축사를 만나 공간을 통해 행복의 스펙트럼 담아내는 과정을 들어보았다.Q.여유당의 의
의무가입이라는 환경변화와 마주한 경기도건축사회는 상당히 속도감 있게 변화에 대처하고 있었다. 회원급증에 맞게 사무처 재편 및 운영규정 재정비 물론 의무가입에 따른 이원화된 운영이 불가피한 부분들은 규정으로 마련해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운영의 묘안을 찾기 위해 준비할 일들이 많았다. 3년간 급변하는 경기도건축사회 양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질적으로도 박자를 맞춰 선제적 대응이 가능했던 것은 집행부의 소통과 협업이 바탕이 되었다. 그 중심에는 매일 출근하겠다는 공약에 진심이었던 정내수 회장이 있었다. 단순히 부지런함으로 승부를 던진 것
복잡하고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삶에 공간을 통해 존재감을 확고하게 드러낼 수 있기 위해서 건축사는 항상 올라운더의 면모를 갖추어야만 한다. 형태에서부터 프로그램, 재료, 대지, 환경 등 특정한 목적의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끊임없는 실험을 감행해야 한다. 뻔한 공간을 뻔하지 않게 드러내기 위해 가능성을 찾기 위해 탐색 중이다.타보르산 영성선교원 – 영성의 집과 새움타보르산 영성선교원은 광교산 끝자락 산세를 닮은 두 개의 삼각형 매스를 중심으로 차분하면서도 자유롭고 날카로운 듯하면서도 편안한, 영성을 채우고 편안한 안식을 향유
건드릴 수 없는 제한된 조건은 오히려 기존의 틀을 깨뜨리는 계기로 작용하곤 한다. 공간의 섬세한 디테일들을 따라가보면 설계자의 고뇌한 흔적들로 채워져 있다. ㈜목금토건축사사무소 권재희 건축사는 공간의 미와 기능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도록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해답을 찾고 있다.㈜목금토건축사사무소의 키워드를 물었다. ‘충실한 기본’과 ‘새로운 도전’을 꼽았다. 회사명에서도 건축의 기본 재료인 나무, 쇠, 흙을 언급하고 있듯 항상 기본에 충실하며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즐거워한다고 전한다.“항상 정답이 무엇인가를 고민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균형감이 좋은 공간에서는 머무는 사람들에게도 영감과 울림이 전해진다. 그래서 설계자는 미래의 방문자들이 그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수없이 더하기와 덜어내기를 반복한다. JKNA 건축사사무소 조찬욱 건축사 역시 공간을 통해서 사람들이 맞이하게 될 경험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농촌의 허름한 한옥으로 스쳐 지나갔을 장소를 새로운 서사와 가치를 담는 상업공간으로 재탄생한 ‘사리당’의 변모에서 섬세한 감성을 읽을 수 있다. 머무름이 이로운 공간 '사리당'에서의 특별한 경험사리당은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사리
경기도건축사회는 3,000여 명의 회원들이 경기도 전역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만큼 지역 간의 교류를 돕고, 회원들의 건전한 취미생활을 독려하고자 동호회를 운영·지원하고 있다. 경기도건축사회에는 경기도건축사합창단, 축구동호회, 사진동호회, 등산동호회, 골프동호회가 있으며, 취향이 맞는 회원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정을 쌓으며 관계를 공고히 해 오고 있다.경기도건축사합창단경기도건축사회 합창단은 2015년 경기도건축사회 홍보 및 일반대중에게 건축사라는 전문직업을 알리고 건축문화 창달과 건축사 상호친교를 목적으로
[Re :: New Project] 세번째 프로젝트는「산본도서관」으로 최근 2023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산본도서관은 물리적 공간을 더하고 빼는 과정을 통해 화합과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프로그램 동선에 맞춰 잘 녹여낸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군포시 산본도서관은 1994년 준공된 건물로 1기 신도시 중 하나인 산본신도시가 개발될 때 LH가 지어서 기부채납한 도서관이다. 산본신도시의 중심거점이 되는 중앙공원 한쪽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 군포시에 있는 6개 도서관 중 이용율이 가장 높으며, 그
건축이 사회와 관계하는 방식으로서 역할을 한다면 그 속에서 사람들의 삶도 큰 영감과 변화의 계기를 맞는다. 여유당건축사사무소(주) 김관수 건축사는 사옥을 계획하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여유당을 풀어낼 결심을 했다.12년 전 독립하면서 새로운 연고지를 찾던 중에 지도를 보고 사통팔달인 장소를 물색하다 수원을 택했다. 오피스텔에서 시작해 10년이지나니 직원들이 늘어감에 따라 이사를 여러번 하게 되었다. 넓은 업무공간과 주차는 새로운 공간을 계획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한다. 여유당이 들어선 대지는 경사지에 3면이 도로에 면한 좁고 긴
시흥시건축사협동조합은 회원복지의 일환으로 시흥시건축사회관 건립사업을 추진, 지난 6월 8일 시흥시건축사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2021년 사업을 계획하고, 2023년 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소개한다.시흥시건축사협동조합, 회원복지 사업의 의미있는 첫 걸음시흥시건축사협동조합은 시흥지역건축사회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꾸준히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여 토대를 다져왔다. 어느 정도 자금이 확보되고 부터는 복지와 수익창출을 위해 조합 차원의 사업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와 요구가 있었다.그 첫 사업으로 ‘시흥시건축사회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게 되었
경기도건축사신협은 28년만에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지난 3월 16일 이사장을 선출했다.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제8대 경기도건축사신협 이사장에 취임한 윤주환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Q. 이사장 취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28년만에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승리자는 경기도건축사신협이라 감히 말씀드리겠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조합원들의 저희 경기도건축사신협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게된 특별한 계기였고, 조합원들의 애정은 경기도건축사신협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
여주지역건축사회는 지난 3월, 22명의 회원이 주축이되어 설립을 마치고, 대한건축사협회의 136번째 지역건축사회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특히 의무가입 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설립되는 지역건축사회로 특별한 시작을 알렸다.앞으로 여주지역의 건축 전문인 단체로서, 경기도건축사회의 24번째 지역건축사회로서 여주지역건축사회는 운신의 폭을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여주지역건축사회 최윤기 회장을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Q. 여주지역건축사회 설립 준비 과정이 궁금합니다.여주지역은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지부 이천분소로 1985년
건축사뉴스에서는 기존 공간에 기능과 디자인이 더해져 새로운 장소로서 히스토리를 시작하는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소개하고자 [Re :: New Project]를 기획했다. [Re :: New Project] 두번째 프로젝트는 1년 간의 이전 및 재정비 시간을 끝내고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연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이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이 새롭게 자리한 장소에는 4개의 건물이 시퀀스를 따라 유연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 김수근의 옛 공간사옥은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로 운영 중이고, 2세대 건축가 장세양의 공간 신사
건축사뉴스에서는 기존 공간에 기능과 디자인이 더해져 새로운 장소로서 히스토리를 시작하는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소개하고자 [Re :: New Project]를 기획했다. [Re :: New Project] 첫 프로젝트로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소개한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경동시장에 위치한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한 매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경동극장은 1960년대 지어진 이후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폐극장이라는 점도 이색적이지만 스타벅스라는 브랜드와의 접점을 떠올려보면 상당히 파격적인 장소다. 스타벅스 코리아
「대한민국의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은 민원 처리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하여 민원의 공정하고 적법한 처리와 민원행정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도모함으로써 국민의 권익을 보호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이다. 그리고 동법 4조와 5조에 의하면 민원을 처리하는 담당자는 담당 민원을 신속ㆍ공정ㆍ친절ㆍ적법하게 처리하여야 하며, 민원인은 행정기관에 민원을 신청하고, 신속ㆍ공정ㆍ친절ㆍ적법한 응답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다.건축사는 민원인의 위임을 받아 대부분의 건축행위에 대한 민원을 신청하고 응답받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그
경기도건축사신협은 지난 10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신사옥으로 이전해 영업 중이다. 건실한 경영과 안정된 운용으로 건축사 1,873명 조합원의 든든한 업무지원군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경기도건축사신협 김병진 이사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2023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Q : 경기도건축사신협 본관 이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경기도건축사신협은 지난 1996년 창립 후 26년 째를 맞았는데, 처음으로 사옥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경기도건축사회관 1층에 있다보니 협소했는데, 이전 후 저보다도 직원들이 만족스러워
건축은 공산품과 달리 의뢰의 개념으로 건축주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업무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이 과정은 매 프로젝트마다 변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변수들을 의외의 결과물의 단초가 되기도 한다. 과감하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과 현실적인 문제들 사이의 합리적인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건축사사무소 호반석(주) 김정수 건축사를 만났다.“설계를 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합리성을 추구할 것인지 조형적 예술성을 강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물론 두 가지를 다 쫓아가면 좋겠지만 사실상 쉽지 않은 일이죠. 건축주의 건축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