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발걸음이 역사가 된다’서울 가산디지털단지는 다양한 지식산업센터가 즐비한, 이른 바 국내 최대 IT 벤처기업의 중심지이다. 그 가운데 ‘잔카 드림타워’의 대지는 가산디지털단지에서도 접근성과 지리적 상징성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유동 인구와 배후 수요가 많은 디지털단지의 이점과 금천구를 따라 흐르는 안양천과 서부간선도로를 마주하고 있어 도시뷰와 자연뷰 모두 가능한 최적의 대지이다. 이러한 대지에서 우리는 흔한 지식산업센터의 개념에서 벗어나, ‘잔카’라는 기업의 이미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유니크’함을 컨셉으로 프로젝트에 임
평택 농민회관은 입지 특성상 농업기술 센터 내 여러 시설들 사이에서의 관계가 필요하다. 산재된 시설들 만큼 다양한 목적으로 방문한 이용객들에게 열려있고 비어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열려있는 회랑은 수용을, 비어있는 회랑은 포용을 가능하게 한다.감싸안는 듯한 곡선형으로 계획하여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새로운 질서를 갖는다. 회랑의 중심에 계획된 정자는 수공간과 함께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회랑은 그 자체로도 조망점이 될 수도 있고, 생태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늘이 될 수 있으며, 평택에 주둔하는 미군이나 외부관광객들에게는
오래된 주택이 철거 된 신축부지와의 첫 만남에서 빛이 들어오기 쉽지 않은 북측 중정에 강릉을 대표하는 감나무 한 그루가 자리하고 잇었다. 비록 중정이라고는 하지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정원으로서의 쉼의 공간이 아닌 단순히 비워진 공간에 감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는 의미밖에는 없었다.대지 남측부지의 건물 역시 구도심의 건축물이었기 때문에 도로변을 따라 상가를 배치하였으며, 1층 계단실을 제외한 공지는 주차장을 설치하고 최소한의 지상 조경 후 남층 중정과 수직으로 연결되는 2층 입주 가구들을 위한 다층 공유 정원을 만들었다.
아름다운 장호, 용화 해변의 풍광을 바라보며 검봉산 골짜기 향하여 10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자연과 어우러져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는 얕은 언덕 위 평지를 만날 수 있다.한적한 산골짜기에 조용히 자리하고서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붙드는 장소가 입지로 선정된 것은 어쩌면 행운일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스터 플랜을 이리저리 구상해 본다.본 단지에서의 공간과 형태를 그려가는 동안에 전체적인 디자인보다 더 우선시 한 것은 주변의 산세에 순응하는 건축물의 높낮이 및 배치이다.또한 채광과 통풍을 건축물의 내부로 끌어들였고, 인접동 간과의
FLOOR PLANNING1층의 필로티 부분은 주차장과 오픈 커뮤니티 공간은로 사용하고 있으나 추후 일부를 실내화하여 개인 작업실 및 영화 감상실 등 게스트 가족과 함께 누릴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계획 중이며, 2층의 주방/식당과 서재를 겸한 툇마루의 조망원을 우선하여 남측의 못이 내려다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옥상높이에서도 주변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난간을 유리로 설치했다.
건축개요대지위치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신매리주요용도 : 단독주택대지면적 : 338㎡건축면적 : 116.09㎡연면적 : 143.93㎡건폐율 : 34.35%용적률 : 43.47%규모 : 지상 2층구조 : 경량목구조
건축개요대지위치 :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정족리주요용도 : 단독주택대지면적 : 435㎡건축면적 : 120.3966㎡연면적 : 136.4052㎡건폐율 : 27.6774%용적률 : 31.3575%규모 : 지상 2층구조 : 경량목구조
벽돌장수인 건축주 부부는 오랫동안 벽돌을 판매하는 일을 했고 노후에 고정적인 임대소득과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건축설계를 의뢰했다. 3층은 벽돌장수의 집을, 2층은 3가구의 1.5개의 방을 가진 임대 세대를, 1층에는 작은 점포를 만들었다.지붕의 절반은 경사 지붕을 만들고, 절반은 옥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평평하게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벽돌의 색상은 도심 속에서 어두운 주변환경을 변화시키고 건축주의 삶도 밝게 만들어 주자는 의미에서 백고벽돌을 선정했다.복합된 용도의 건축물에 대한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하지 않
선이 춤추는 집개인적으로 주택설계는 다양한 건축 용도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임과 동시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땅을 마주하여 건축적 해결책을 내놓아야 하는 건축가에게 있어서 매일 삶을 지속하는 공간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그만큼의 경험과 에너지가 필요한 것 같다. 이처럼 주택이 건축의 백미라 불리는 것은 대지가 주는 지극한 아름다움과 이를 해석하는 건축가의 풍미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개인적으로 과천 주택은 대지가 품은 산의 아름다움에 반해 시작했지만 건축이 자연 속에 놓여질 때 만들어내는 구축의 기쁨을 깨
도시적 건축과 다양한 전원주택의 삶신도시 계획에 따른 단독주택지의 소소한 문제점들본 주택의 대지는 파주 운정지구 목동동의 단독주택 단지 내 쿨 데삭(Cul de Sac) 오른쪽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2000년대 초반에 시작된 운정지구 신도시 계획은 수도권의 다핵화와 인구분산, 자족되권 형성과 질적인 발전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서북부지역의 개발 거점확대와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파주의 교하, 동패, 목동 등의 지역을 2단계에 걸쳐 개발한 저밀도 택지개발 사업이다.도시구성은 일반적인 현대 한국의 신도시 개발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도심지의 단독주택과 교외의 전원주택은 공간의 밀도가 서로 다르다.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 교외 주택에 비하여 도심지 주택은 땅에 집을 앉히고 나면 작은 정원 정도 가꿀 수 있는 크기의 마당이 남는다. 그러다 보니 전원이 아닌 도심지 주택을 선택하는 사람은 마당 보다는 데크나 테라스와 같이 관리가 용이한 형태의 집을 선호한다.'재재'는 그러한 도심지의 전형적인 단독주택으로 건축주는 잔디마당 보다는 테라스가 있는 주택을 원했다. 지면에 마당을 두는 대신 건물을 1.5미터 들어올려 지상의 테라스를 만들었다. 석재로 마감된 거실 앞 테라스는
SK그룹의 모태인 수원 평동 舊 선경직물 부지가 재개발됨에 따라 부지 내 본관동(초대사무실)과 관리동(최초건물)의 철거가 불가피했다. 이 두 건물을 다른 부지로 이전 복원하면서 ‘창업주 기념공간과 기업홍보관’을 마련하는 것이 SK기념관의 출발점이다.이전부지는 舊 선경직물에서 남동쪽으로 약 29km가량 떨어진 SK아카데미연수원이다. 두 건물이 기존의 대지와 오랜 역사를 나누었기에 새로운 땅에 세우는 일은 단순한 복원 그 이상의 가치를 필요로 한다."창조적 복원(creative restoration)"나무를 옮겨 심을때 나무뿐만 아니라
JTBC스튜디오 일산은 현 시대가 나타내고 있는 혼혈컨텐츠의 홍수 속 극대화된 개인성향과 다양성의 사회문화를 포용하는 곳으로, 우리시대의 담론들과 조금은 천박한 욕망들을 기록하고, 앞으로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공간이면서, 경쟁력 있는 유통 컨텐츠 생산공간의 의미를 내, 외부에 부여하는 것이 중요한 프로젝트였다. 디자인 이슈는 주변의 많은 방송사, 컨텐츠 제작시설들이 집중된 곳으로, 그들 간에 보이지 않은 경쟁과 미묘한 시선들이 교차하며, 호수공원과 한류월드개발구역의 중심가로에 접하여 단순스튜디오 건축 이상의 것이 필요한 곳이었다.요구
한국전쟁 직후 연무동 성곽 주변 지역은 피난민촌이 형성되어 민가로 사용되어 왔다. 그로 인해 지형이 훼손되고,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다. ‘연무동 공영주차장’은 지형의 복원을 통해 화성 성곽의 가치를 높이고, 인근 주민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대지는 동암문(暗門)으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암문은 ‘적에게 노출되지 않는 곳에 설치한 작은 문’으로 외부 서쪽에 둔덕이 있어 이를 충족하고 있다. 창건기의 건축개념을 이어 둔덕과 식재들을 보존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고, 기존지형보존의 의미로 성곽 위에서 바라 볼
대지는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 새로 개설된 2차선 규모의 도로에 접해 있으며, 하나로 마트 부출입구 코너에 위치하여 차량 통행이 비교적 빈번한 곳이다. 새로운 길은 새로운 동네의 풍경을 만들어 내고, 그 속도는 제법 빠르기 마련이다. 속도에 비해 새롭게 생겨나는 건축물들은 개성을 잃고, 오로지 임대 면적으로 승부를 보는 경향이 짙다. 본 프로젝트 주변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부동산적 가성비'를 목표로 진회색 칼라강판 판넬로 마감을 한, 소위 조립식 건물들이 우후죽순 지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임대용 근린 상가"의 프로토
최근 많은 대학과 지자체 등에서 청년창업을 위한 공간을 컨테이너박스를 이용하여 동시다발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적은 예산, 불편한 접근성과 정형화된 공간이 이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물리적인 제약보다 근본적인 한계점을 갖고 있다. 이들 공간들을 활용할 청년들의 절대적인 수요가 적고, 이들의 창업유형과 업종의 겹침으로 인해서 일반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도시에서, 하나의 장소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려는 측면에서 컨셉이 만들어졌다. 시내에서 소외된 지역, 그것도 활용되지 않고 있었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