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or's Interview건축사들은 오랜 업력을 통해 차츰 진화해 가고 그 진화는 특화된 분야로서 정착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용도별 건축물의 종류는 29가지로 구분되어 있고, 세부용도들을 모두 포함한다면 무수히 많은 용도가 있다. 이번 Mentor‘s Interview의 주인공은 20여 년간 특수한 생산시설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는 벽진종합건축사사무소(주) 이민자 건축사이다. 어느 제약회사이든 공장 설계를 할 때는 가장 먼저 기억하는 건축사이다. 이민자 건축사와 함께 특수 공장의 설계과정과 그동안의 경험담을 들어보
Mentor's Interview건축사는 어떤 용도의 건축물이든 설계할 수 있는 올라운더일 수 있어 여러 프로젝트를 접하면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그러면서도 나름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모색해가는 건축사들도 많기에 이들의 경험들을 나누고자 이번 인터뷰를 기획했다. 첫 인터뷰이로 (주)어반건축사사무소 방윤홍 건축사의 종교건축에 대한 경험과 고민, 현재 탐색하고 있는 것들을 들어보고자 한다.방윤홍 건축사는 실무경험을 공간건축에서 익혔다. 큰 프로젝트들을 할 기회가 많았고, 독립해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지만 포
박병제 건축사는 인사동 나인원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 SPACETIME OF LIGHT 展(2월 21일~3월 4일)을 진행 중이다. 가늘고 짧은 획들을 그어 표현하는 펜화로 존재를 증명하고자 했다는 화가 박병제의 면모는 어떠한지 또 건축과 회화의 영역을 오가는 삶은 어떤지 묻고자 만났다.갤러리를 채우고 있는 박병제 건축사의 작품들에서는 많은 스트로크(stroke)들이 교차하고 중첩되어 이룬 면면에서 심오한 색감과 질감이 드러난다. 선의 밀도로만 색의 깊이를 표현하기에 정교한 직조 작업과 같은 느낌도 선사한다. 다층으로 색이 쌓여 밝고
존경하는 경기도건축사회 회원 여러분!2024년 갑진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경기도건축사회 24개 지역건축사회 회장님들과 3,000여 명 회원 여러분께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저는 작년 11월 회장 선거에서 여러분의 선택으로 앞으로 3년간 회원님들과 함께 건축사의 “현안에 적극 대처”하고 “권익보호”를 위해 일할 것을 약속한 제29대 경기도건축사회 회장 양정식입니다.회원 여러분!저는 선거기간 동안 여러 회원분들을 만나 소통하고, 오직 회원만을 생각하고 행동
지난 집행부 임기 동안의 이슈는 의무가입이었다. 하지만 의무가입으로 인한 변화를 직접적으로 실감하는 것은 회원들보다는 경기도건축사회 집행부와 사무처였다. 변화의 중심에서 지난 집행부 부회장으로서 경험과 안목을 키워온 양정식 회장에게 연속성 있는 운영과 차별화된 진두지휘를 기대하며 회원들은 지지를 보냈다.예상됐던 문제는 물론 2차적인 예상 밖의 이슈들은 2024년 출범하는 제29대 집행부의 초기 운영 방향의 중심에 있다. 양적으로 급변한 경기도건축사회의 새로운 수장을 맡게 된 양정식 회장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회원 3천명 시대를
2023 경기도건축문화상에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갖춘 젊은 건축사 발굴의 일환으로 신진 부문이 신설되었다. 2023 경기도건축문화상 경기도건축사회 회장상을 수상한 주식회사 무동 건축사사무소 윤정희 건축사와 일문일답을 통해 작업과정과 건축사로서 소신을 들어 봤다. Q. 먼저 수상 축하드립니다. By Jen 설계 과정은 어땠나요? 계획부터 사용승인까지 한참을 웃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우선 건축주의 유쾌함과 결과물에 대한 욕심과 열정에 존경심을 표했으며, 단순 수익적 결과물만이 아닌 미적 아름다움도 추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처음에
건축주의 지향점과 아이디어를 해석하고 공감을 통해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소신있게 이어가는 것은 AI의 날쌘 솜씨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의미있는 여정임에 틀림없다. 상대의 삶에 대한 진지한 인식과 세심한 질문들을 던져야만 그 공간에서 어떤 행복을 누릴 수 있는지 공간적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공간에 위트있는 힌트들만 담는다고 행복감을 줄 수 없고, 기능과 아름다움의 균형을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제이와이제이 건축사사무소 정경모·정양호 건축사를 만나 공간을 통해 행복의 스펙트럼 담아내는 과정을 들어보았다.Q.여유당의 의
의무가입이라는 환경변화와 마주한 경기도건축사회는 상당히 속도감 있게 변화에 대처하고 있었다. 회원급증에 맞게 사무처 재편 및 운영규정 재정비 물론 의무가입에 따른 이원화된 운영이 불가피한 부분들은 규정으로 마련해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운영의 묘안을 찾기 위해 준비할 일들이 많았다. 3년간 급변하는 경기도건축사회 양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질적으로도 박자를 맞춰 선제적 대응이 가능했던 것은 집행부의 소통과 협업이 바탕이 되었다. 그 중심에는 매일 출근하겠다는 공약에 진심이었던 정내수 회장이 있었다. 단순히 부지런함으로 승부를 던진 것
복잡하고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삶에 공간을 통해 존재감을 확고하게 드러낼 수 있기 위해서 건축사는 항상 올라운더의 면모를 갖추어야만 한다. 형태에서부터 프로그램, 재료, 대지, 환경 등 특정한 목적의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끊임없는 실험을 감행해야 한다. 뻔한 공간을 뻔하지 않게 드러내기 위해 가능성을 찾기 위해 탐색 중이다.타보르산 영성선교원 – 영성의 집과 새움타보르산 영성선교원은 광교산 끝자락 산세를 닮은 두 개의 삼각형 매스를 중심으로 차분하면서도 자유롭고 날카로운 듯하면서도 편안한, 영성을 채우고 편안한 안식을 향유
건드릴 수 없는 제한된 조건은 오히려 기존의 틀을 깨뜨리는 계기로 작용하곤 한다. 공간의 섬세한 디테일들을 따라가보면 설계자의 고뇌한 흔적들로 채워져 있다. ㈜목금토건축사사무소 권재희 건축사는 공간의 미와 기능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도록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해답을 찾고 있다.㈜목금토건축사사무소의 키워드를 물었다. ‘충실한 기본’과 ‘새로운 도전’을 꼽았다. 회사명에서도 건축의 기본 재료인 나무, 쇠, 흙을 언급하고 있듯 항상 기본에 충실하며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즐거워한다고 전한다.“항상 정답이 무엇인가를 고민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균형감이 좋은 공간에서는 머무는 사람들에게도 영감과 울림이 전해진다. 그래서 설계자는 미래의 방문자들이 그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수없이 더하기와 덜어내기를 반복한다. JKNA 건축사사무소 조찬욱 건축사 역시 공간을 통해서 사람들이 맞이하게 될 경험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농촌의 허름한 한옥으로 스쳐 지나갔을 장소를 새로운 서사와 가치를 담는 상업공간으로 재탄생한 ‘사리당’의 변모에서 섬세한 감성을 읽을 수 있다. 머무름이 이로운 공간 '사리당'에서의 특별한 경험사리당은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사리
건축이 사회와 관계하는 방식으로서 역할을 한다면 그 속에서 사람들의 삶도 큰 영감과 변화의 계기를 맞는다. 여유당건축사사무소(주) 김관수 건축사는 사옥을 계획하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여유당을 풀어낼 결심을 했다.12년 전 독립하면서 새로운 연고지를 찾던 중에 지도를 보고 사통팔달인 장소를 물색하다 수원을 택했다. 오피스텔에서 시작해 10년이지나니 직원들이 늘어감에 따라 이사를 여러번 하게 되었다. 넓은 업무공간과 주차는 새로운 공간을 계획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한다. 여유당이 들어선 대지는 경사지에 3면이 도로에 면한 좁고 긴
경기도건축사신협은 28년만에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지난 3월 16일 이사장을 선출했다.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제8대 경기도건축사신협 이사장에 취임한 윤주환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Q. 이사장 취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28년만에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승리자는 경기도건축사신협이라 감히 말씀드리겠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조합원들의 저희 경기도건축사신협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게된 특별한 계기였고, 조합원들의 애정은 경기도건축사신협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
여주지역건축사회는 지난 3월, 22명의 회원이 주축이되어 설립을 마치고, 대한건축사협회의 136번째 지역건축사회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특히 의무가입 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설립되는 지역건축사회로 특별한 시작을 알렸다.앞으로 여주지역의 건축 전문인 단체로서, 경기도건축사회의 24번째 지역건축사회로서 여주지역건축사회는 운신의 폭을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여주지역건축사회 최윤기 회장을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Q. 여주지역건축사회 설립 준비 과정이 궁금합니다.여주지역은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지부 이천분소로 1985년
경기도건축사신협은 지난 10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신사옥으로 이전해 영업 중이다. 건실한 경영과 안정된 운용으로 건축사 1,873명 조합원의 든든한 업무지원군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경기도건축사신협 김병진 이사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2023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Q : 경기도건축사신협 본관 이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경기도건축사신협은 지난 1996년 창립 후 26년 째를 맞았는데, 처음으로 사옥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경기도건축사회관 1층에 있다보니 협소했는데, 이전 후 저보다도 직원들이 만족스러워
건축은 공산품과 달리 의뢰의 개념으로 건축주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업무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이 과정은 매 프로젝트마다 변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변수들을 의외의 결과물의 단초가 되기도 한다. 과감하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과 현실적인 문제들 사이의 합리적인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건축사사무소 호반석(주) 김정수 건축사를 만났다.“설계를 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합리성을 추구할 것인지 조형적 예술성을 강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물론 두 가지를 다 쫓아가면 좋겠지만 사실상 쉽지 않은 일이죠. 건축주의 건축 예산
비통한 사고는 많은 이들에게 아프고 슬픈 기억을 남긴다. 세월호 침몰 사고나 이태원 사고 같이 급작스럽고 혼란스러울 뿐더러 미디어를 통해서 접했더라도 상당한 트라우마로 남는다. 다만 유가족이 아닌 우리들의 기억은 좀 더 쉽게 흐려지고 퇴색되기에 안타깝다. 비통하지만 우리는 과거를 기억해야 하고, 반복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느 누구라 할 것 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 할 것이다.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남은 이들의 슬픔을 보듬어야 할 추모의 공간에 대한 건축적 고민은 어떠해야 할까. 4.16 민주시민교육원을
건축은 도시의 삶을 담는 장치로서 여러 사람들의 삶의 연결고리가 되기도 한다. 여러 용도의 공간들을 거쳐가며 사람들의 삶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대로 된 기능을 해 낼 수 있도록 잘 짜여진 프로그램을 담아 구축된 공간은 많은 사람들의 일상의 표정을 바꿔줄 것이다. 세 등분의 수직 방향의 볼륨이 시선을 끄는 「세상자」를 설계한 라움 건축사사무소 방재웅 건축사를 만났다.라움 건축사사무소는 젊은 건축인들이 주축이 되어 움직이고 있다. 선배 건축사들에 비해 부족한 경험을 조금이나마 극복하기 위해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물을
건물이 들어설 땅도, 그 건물에서 삶을 살아갈 사람도 같은 것이 없어 프로젝트마다 세상에 유일무이한 것을 매번 만들어 내야 하는 건축. 그러한 조건에 건축사의 역량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스토리를 담게 된다는 점에서 매력이 무한하다. 개성있는 표정을 지닌 「커튼콜」을 설계한 투닷건축사사무소주식회사 조병규 건축사와 모승민 건축사를 만나 건축사로 일하고 있는 여러 면모들을 공유해보고자 한다.반듯하면서도 그루브한 표정을 지닌 「커튼콜」커튼콜을 마주한 첫 느낌은 간결함과 화려함의 묘한 조화였다. 단색의 입면은 반듯하면서도 오히려 산뜻한 그루
경기도건축사회 여성건축사들의 프로젝트와 건축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는 「유연하고 견고하게 건축을 모색하다」세번째 인터뷰이로 해민건축사사무소 손경애 건축사를 만났다. 손경애 건축사는 성남지역건축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건축사뉴스에서도 다양한 시선으로 건축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Q. 아리재(我利齋)에 대해 먼저 얘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 주택인만큼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설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을텐데요 . 먼저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고민들을 하셨나요 ?은퇴를 앞둔 건축주는 도심 속 경사 지형의 작은 단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