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설계사무소를 운영해 오면서 건축 경기가 안 좋아지는 고비를 몇 차례 겪은 바 있다. 대표적으로 2008년 외환위기 때 다른 일을 하거나 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힘든 시간을 견뎠었다.그리고 요즘은 큰 건축현장은 물론 작은 현장에서도 부도가 났거나 공사가 멈추는 등 위기일발에 처해있는 상황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그래서인지 많은 건축사들이 공공건축 수의계약 건이나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쏟아내는 불만들을 듣게 되었는데, 필자도 몇 년 전부터 경험한 공공건축물 수의계약 건과 공모전에 관한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의견을 토로
공공건축물 건축의 첫 단계인 건축기획을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에서 담당하는 시범사업이 도입된다. 기존에는 각 사업 담당자가 건축기획을 맡는 형태에서 전문기관인 공공건설지원센터가 수행하는 것으로, 좀 더 전문적인 기획과 건축물의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2020년 1월 설립된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공사비 1억 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의 사업계획, 대상부지 적정성, 주변과 연계성, 예측 가능한 문제점 등을 관련 전문가들이 사전검토하고 자문하는 기구다.건축기획이란 모든 건축의 첫 단계로 건축물의 배치, 공간 활용 및 시설 계획
국토부는 국내 지진 및 지반조건에 맞는 액상화 평가 기준과 구체적인 평가방법 등을 담은 「내진설계 일반(KDS 17 10 00)」(이하「내진설계 일반」) 개정안이 3월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국내에서는 2017년 포항지진(규모 5.4) 발생 시 국내 최초로 액상화 현상이 관측되면서 액상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국토부는 액상화 관련 기준이 미비한 설계기준을 보완하기 위하여 4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하였다.현재 「내진설계 일반」의 액상화 평가 기준은 선언적으로 명시되어 있고 산정식은 명시되어 있지 않
앞으로 주택 등 건축물에 인접한 인공비탈면은 높이가 3미터 이상이면 급경사지 관리된다. 급경사지는 연 2회 이상 안전점검 및 보수·보강, 정비사업, 위험상황 발생 시 긴급대피명령 등으로 관리된다. 또한, 국민이 토지이용계획에서 붕괴위험지역 지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붕괴위험지역을 지정할 때, 축척 5,000분의 1 이상 지형도면을 의무적으로 고시해야 한다.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월 20일(수)부터 40일간 입법예고 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LH 등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LH가 조합설립인가, 설계분석 등 행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응모를 희망하는 주민 또는 조합은 공모기간 중 주민동의서, 사업 계획 등을 LH 지역본부에 제출하면, LH가 주민 동의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공공참여형 사업지구로 선정할 계획이다.신청방법, 제출서류 등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H 누리집(http://www.lh.or.
통신사에 근무하는 A씨는 통신기지국 설치에 앞서 전파환경 분석을 위해 건물 정보가 자세하게 표현된 3차원 공간정보를 요청하였으나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 현행법상 방송통신사업자는 제공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A씨도 원하는 공간정보를 제공받아 마음껏 분석하고 경제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국토교통부는 공개제한 공간정보의 제공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국가공간정보 기본법」을 개정하여 3월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매우 정밀하거나 좌표가 포함되어 안보상의 이유로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는 공간정보사업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건축허가 관련 공문서를 자동 생성하는 건축허가 관리대장을 개발해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관리대장은 진행 중인 건축허가 건들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고 보완 사항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활용해 장기 지연 건들에 대한 원인을 매주 분석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접수된 건축허가(신고) 신청서를 엑셀 파일로 내려받으면 신청된 건축허가(신고) 내역이 자동으로 관리대장에 입력되고, 관리대장의 협의부서를 선택하면 협의 요청 공문이 생성된다
국토안전관리원 건축분쟁전문위원회사무국은 15일 건축공사 관련 분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위원회가 실제 조정한 사례를 모은 ‘2023 건축분쟁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관리원이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는 건축분쟁전문위원회(www.adm.go.kr)는 「건축법」 제88조에 따라 건축물의 건축 등 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쟁을 간편한 절차를 통하여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소송 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여 국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전문위원회다.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은 작년 건축분쟁전문위원
경기도는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 건설사업관리분야(감리) 컨소시엄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자명 ENG, ㈜건축사사무소 광장에 대해 건설기술 진흥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24.4.15.~10.14.)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정처분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의 사고조사보고서 송부 및 처분요청에 따라 실시했으며, 행정절차법에 따른 당사자의 의견제출 및 청문절차 등을 거쳐 결정됐다.주요 위반사항은 시공사에서 작성한 설계도서를 확인·승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철근의 누락을 발견하지
「건축영화 1902」은 시공을 초월해 오래도록 폭넓게 사랑받는 영화들 가운데, 건축적인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선정하여 건축영화의 범주에서 영화 속 주제들을 해설하고 설명한다.대표적으로 SF 영화의 시초인 에서부터 ‘주목할만한 극영화와 기록영화(다큐멘터리)’를 망라하며, 건축물과 건축가, 건축 스캔들(사건/사고), 나아가 현대인의 삶과 욕망을 함의하는 집, 도시, 그리고 디자인이라는보편적인 주제로 확장한다.또한 저자가 추천하는 ‘건축영화 베스트 100’과 약 1,500여 편의 ‘연대별 건축영화 목록’이 책 말미에 부록으
남양주시는 11일 ‘건축허가 기간 만료 전 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현행 「건축법」상 가설건축물의 경우 존치 기간 만료 전 안내문을 발송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건축허가에 대해서는 별도로 명시되어 있지 않아 민원인이 시공자 선정 및 자금조달 등의 요인으로 착공 시기를 놓쳐 경제적 손실을 입는 경우가 있었다.이에 남양시는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건축허가 후 2년(공장의 경우 3년)이내 착공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 허가취소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허가 건에 대해 사전에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먼
협의를 통한 최적의 평면계획, 세련되고 특별한 입면계획, 완벽한 건물을 위한 시공의 결과물수원천을 정면에 두고 위치한 By Jen은 주변과 다른 새로운 건축물의 형태를 제안한다. 총 4개의 층으로 각 층마다 평면을 달리하여 활력있는 입면계획이 가능했다.건물의 정면은 남향으로 창의 비율을 늘려 실마다 개방감을 확보하였고, 계단실의 창호디자인을 통해 주변 건물들과 다른 세련되고 특별한 건물을 계획하였다.By Jen의 시각적 이미지는 계단실의 독특한 패턴과 정형화되지 않은 입면계획으로 주변의 자연적 이미지와 건축물의 도시적 이미지가 서로
용인지역건축사회는 3월 6일 열린 "경기지체장애인협회 용인시지회" 「2024년 정기총회 및 윷놀이대회」에 참석하여 후원금을 전달하였다.용인지역건축사회는 매년 "경기지체장애인협회 용인시지회"에 후원해오고 있다.이번 「2024년 정기총회 및 윷놀이대회」에는 경기도지역건축사회 정내수 전 회장과 용인지역건축사회 김종기 전 회장도 함께 참석하였다.경기도지역건축사회 정내수 전 회장은 기존 "또바기후원회"(용인지역 지체장애인후원회) 회장으로 7년간 봉사해왔으며, 올해 용인지역건축사회 김종기 전 회장이 "또바기후원회" 회장으로 취임하여 앞으로 봉
정부가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무량판 구조 건축물’의 설계기준을 신설·강화한다.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건축구조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7일 행정예고하고, 오는 28일까지 의견을 받는다.이번 개정안은 인천 검단 사고 등을 계기로 무량판 구조 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 발표 후속조치로 국토부는 건설현장 및 국민의 안전을 확보를 위해 건축구조 설계기준을 제·개정 보완했다고 밝혔다.프리캐스트콘크리트 건축물의 15층 층수제한 규정 폐지 등 건설산업 규제개선 건의 반영 및
안양시는 올해 10월 ‘2024 안양건축문화제’를 개최하고 이를 준비하기 위한 안양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이하 건축문화제 추진위)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안양건축문화제는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우수한 건축물 설립을 장려하고 건축 문화의 질적 발전과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18년 처음 개최된 후 올해 3회째를 맞았다.오는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만안구 석수동 김중업건축박물관과 안양 파빌리온(알바루 시자), 안양예술공원 벽천광장에서 열리는 올해 안양건축문화제는 ▲아름다운 건축물 공모전 ▲건축사 작품전 ▲건축물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이·취임식이 3월 5일 오후 2시 서초동 건축사회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이날, 이·취임식에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권영걸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국회의원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이우제 건축정책관 ▲대한건축학회 최창식 회장 ▲한국건축가협회 한영근 회장 ▲건축사공제조합 신우식 이사장 ▲한국여성건축가협회 신경선 회장 ▲대한여성건축사회 김상언 회장 등 약 3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다수의 정·관계 인사들이 축전 및 축하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김재록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경기도 안양지역건축사회는 2024년 3월 1일(금)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FC와 성남FC의 홈 개막전 축구경기를 우리회 임원들 및 회원들, 안양시청 건축과 직원들과 함께 응원했다.안양지역건축사회는 지역사회 활동 중 하나로 매년 안양FC 연간 회원권을 구입하여 지역아동들에게 나눔을 하고 있다. 그 중 경기 관람을 원하는 우리 회원들에게 일부 지원도 하고 있다.또한 우리회와 함께 한 안양시청 건축과 공무원들과도 안양FC가 개막전 승리를 하도록 함께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안양FC가 득점을 하는 등
사방으로 열린 대지, 열린 성당송동성당은 산척저수지 남측에 위치한다. 호수변의 열린 경관도 장점이지만 주변도로와 보행로로 둘러싸여 사방이 열려있는 대지로 이는 여러 방향에서 성당으로 진입할 수 있고, 4개의 얼굴을 갖는다는 뜻이다. 작은 규모의 건축물이지만 종교시설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여 지역의 중심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성당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다.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모임을 갖고 지역사회에도 열려있어 여러가지 이벤트가 열리게 될 것이다. 이는 송동성당이 근교의 상징이 되는 건물을 넘어 '장소성
경기도교육청의 설계공모 심사시스템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으며 여러 기관에서 참관 문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은 29일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을 비롯한 8명의 관계자가 경기도교육청 설계공모 심사시스템 구축현황과 설계 공모 심사 참관을 위해 남부청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20년 전국 교육기관 가운데 최초로 설계 공모의 전 과정을 온라인화했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설계공모 심사를 유튜브 로 실시간 중계하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시행하는 등 공공건축물의 가치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2024년 공간재구조화사업 대상교 초 21교, 중 3교, 고 11교 총 35교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공간재구조화사업은 2028년까지 40년 이상 노후 건물을 보유한 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디지털 기반 첨단 학교로 바꿔 다양한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공동체는 사전기획부터 설계까지 참여하며 원하는 학교를 만들어 간다.2024년 사업 대상교는 도교육청 적정성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경기도교육청은 예산 3,614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2024년 공간재구조화사업을 완료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