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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그 사이를 허물다"
2018 경기도건축문화상 계획부문 은상 수상
선문대학교 김채연 학생 설계, 폐교 부지를 활용해 성장지원센터로
경계 그 사이를 허물다(선문대 김채연) 모형 사진

화성시에 있는 폐교부지를 활용한 성장지원센터를 기획한 선문대학교 건축학과 김채연 학생은 2018 경기도건축문화상 계획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채연 학생은 이번 작품이 졸업작품으로, ‘앞으로 건축가로서의 미래를 밝혀주는 더욱 뜻 깊은 수상이었다’고 전했다.

본 프로젝트는 화성시에 있는 폐교부지를 활용한 성장지원센터로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에만 치우쳐진 교육이 아닌 인성, 심리치료, 성장, 예술 등 배움의 범위를 넓혀주고자 계획하였다.

자료1. 동쪽에서 바라본 전경

폐교부지를 선정한 이유는 날이 갈수록 공교육이 치열해지고, 그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도시로 밀집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방치되는 폐교가 많아지고 있다. 더불어 그 주변 마을(농어촌 지역)도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학교의 잃어버린 주인인 아이들을 다시 끌어들이면 마을 자체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폐교를 선정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수화리에 위치한 폐교 부지는 북쪽으로는 안산시가 자가용으로 약 15분 거리이고, 남쪽으로는 화성시청과 남양도시가 약 15분 거리에 있어 아이들의 접근이 비교적 용이한 지역이다. 환경적인 시각에서 서쪽에는 공룡알화석지가 위치해 있고, 동쪽으로는 안산 갈대습지가 있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위치에 있다.

학교부지 서쪽에는 농촌체험장이 있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았다. 학교 안쪽으로는 여러 개의 건물로 나누어진 창고들이 위치해 있고 갤러리 용도의 건물이나 본 건물이 있지만 많이 노후화된 상태로 부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자료2. 사이트플랜

지나친 경쟁과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현대 아이들에게 인성교육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올바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자 땅과 건물의 경계를 모호하게 계획하였다.

건물 자체는 자연에 융화될 수 있도록 땅과 건물의 경계를 흐리는 관점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했다. 그래서 떨어진 다섯 개의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는 데크, 곳곳에 있는 이색적 유리온실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자료3

처음엔 건물을 이어주는 느낌으로 계획했지만 땅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아이들을 상상하며 땅을 여러 개 만들어주자는 생각으로 데크에 힘을 주는 매스로 변경하였다. 본동에는 건강놀이터(영양, 운동, 청결, 성교육, 안전 등)를, 오픈동에는 급식실, 심리치료실, 상담실, 역할극실, 열린도서관을 배치하고, 브릿지동에는 카페, 동아리실 미술실, 음악실 등으로 구성했다.

자료4. 매스컨셉

데크가 가려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곳곳에 잔디가 있는 조경을 주려고 노력했다. 또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동선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도를 하나로 이어주었고 매스들의 축선이 강해보이지 않도록 매스마다 분절요소를 넣어주었다.

왼쪽부터 2층데크 모습 / 3층데크 올라오는 길

김채연 학생은 이 프로젝트로 현재 과도하게 치우쳐진 교육열과 방치되고 있는 수많은 폐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와 같은 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이 실제로도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건축물과 사용자 간의 신뢰, 유대감을 쌓는 건축사가 되고 싶다는 김채연 학생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응원하며, 본 프로젝트 같은 좋은 건축물을 현실에서 곧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유정아 기자  dbwjddk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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