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박승만/신경훈 학생 계획작품, 2017 경기도건축문화상 동상 수상

The Six Nests-The Future Responsiveness(전광우/박승만/신경훈)

서울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혹은 가까운 미래에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 미래의 변화는 복잡하고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래의 변화로부터 안전할까?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본 계획안은 모든 가능성들을 예측하여 상황에 맞게 대응하고 반영하는 지속 가능한 건축물을 계획하고자 했다.

The Six Nests-The Future Responsiveness(전광우/박승만/신경훈)

먼저, 미래 서울의 모습을 3가지의 가상 시나리오로 예측해보았다. 

서울은 고층화와 고밀화로 인해 일부 도심에서는 인구의 유출과 감소로 축소되고 낙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근래의 무더운 여름 날씨는 매년 최고 온도를 갱신하며, 극심한 가뭄은 농작물의 피해를 불러왔다. 우리나라 기후는 아열대화 되어가고 있으며, 계속되는 기상 이변에 우리나라의 생태계는 변화하고 이는 식량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가상 시나리오 예측을 통해 자체적으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변화하는 건물로서 살아있는 건축물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즉, 미래적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하나의 사이클을 형성시켜 도시농업이 중점이 되어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시를 제안하고자 한다.

온난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환경문제들이 심화되면서 도시 속 녹지 공간의 필요성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쇠퇴하고 있는 서울을 한강의 중심으로 삼아 재조명 할 수 있는, 변화하는 미래를 예상하고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건축물을 계획해보았다.                       

도시농업의 추가적인 아이템은 식물을 정화하여 액체 폐기물을 동시에 재활용함으로써 자급 자족할 수 있는 식량이 되고, 바이오 광전지 등 기타 재생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대체될 수 있을 것이다.

미래 서울의 모습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부터 출발한 본 프로젝트는 도시농업이라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으로 2017 경기도건축문화상 계획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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