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 금상 수상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그룹 / 촬영 - 임준영

지난 4월 오픈한 국내 최초, 국내 최대의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를 지향하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이 2017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총 14개 층으로 구성됐다.

건물의 설계부터 패션, 전시 콘텐츠, 숍 등 세부적인 부분에 현대차 만의 브랜드 방향성과 감성을 담아냈다. 특히 예술성을 지닌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건물의 내외부는 물론 다양한 시설에 세계적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진행한 구조물이 설치돼 주목을 받았다.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그룹 / 촬영 - 임준영

특히, 눈에 띄는 독특한 외관은 오스트리아 유명 건축사 'DMAA'의 작품으로 건물이 공중에 떠 있는 듯 한 효과와 함께 안 밖이 구분되지 않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을 의미한다.

 

떠있는 구름을 연상시키는 수평적 요소인 Shaped Sky. 굽이치는 패턴의 패널은 가벼움과 역동성을 강조하고 그 안에서 강렬한 빛의 교환이 이루어 진다.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그룹 / 촬영 - 이준오

본 건물은 동양적인 천(天), 지(地), 림(林)이라는 요소를 메인 컨셉으로 디자인 되었다.  떠있는 하늘 지붕과 땅 사이에 친환경적인 조경을 계획하여, 방문자들에게 자동차(기술)와 나무(자연) 사이를 자유롭게 거니는 경험을 제공한다. 

기능상 필수적인 수직적 요소이자 대공간을 만들어내는 Vertical Green. 건물의 분위기와 컨텐츠를 형성하며 가느다란 기둥 다발은 실제 하중을 지지한다.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그룹 / 촬영 - 임준영
Cellular Landscape는 수평적 대지 환경에 지형을 만들어내며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매개한다.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그룹 / 촬영 - 임준영

또한, 실내 전시 콘텐츠는 국제적 수준의 디자인 리더인 '아트리에 브루크너(Atelier Bruckner)'가 담당했다. 1층 메인 전시 공간을 보면 6개의 기둥 클러스터가 눈에 띄는데, 다양한 콘텐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대공간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1층 메인 전시공간.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그룹/ 촬영 - 임준영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는 자동차 제조의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전시공간이 국내서 처음으로 마련됐다. 쇳물부터 자동차를 조립해 완성하는 자동차 공장, 자동차 기술을 연구하고 혁신을 이뤄내는 연구소, 현대차의 철학을 담은 디자인이 완성되기까지, 하나의 철광석 덩어리가 멋진 디자인의 자동차로 완성되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 공간에는 자동차의 제작 과정을 알 수 있도록 철로 강판을 만드는 과정부터 자동차 생산의 4가지 핵심 제조 단계인 스탬핑(Stamping), 용접(Welding), 도장(Painting), 조립(Assembly)의 공정별 역할이 전시된다. 이어 실물 견본 및 스크린 영상을 통해 각 공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관람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실린더 안의 로봇을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해 전시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 있다.

 

2층 전시공간.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그룹/ 촬영 - 임준영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전시 위주의 기존 현대모터스튜디오와 달리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과 체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져 차별성을 가진다.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그룹/ 촬영 - ADOZGRAPHY

 

자동차를 매개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장기적인 비전이 결집된 공간으로 설계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와 오스트리아 DMAA 건축사가 설계하고 현대건설㈜가 시공하였다.

 

4층 레스토랑.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그룹/ 촬영 - 임준영

 

설계자 (주)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 + DMAA (오스트리아)

탁월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전 건축단계에서 Total Service를 제공하며, 건축주와 함께 Sustainable Design을 지향하고 있다. 다수의 현대자동차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산업시설, 연구시설 및 교육시설, 그 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시공자 현대건설 ㈜

올해로 창사 70주년을 맞이한 현대건설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건설사로서 글로벌 건설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전경련 회관, 남극 장보고과학 기지, 카타르 국립박물관 등 국내외 랜드마크 건축물을 건설해오며 차별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쌓았다.

 

건축주 현대자동차 ㈜

최근 홍보와 문화 컨텐츠에 집중적인 투자와 개발을 진행중인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문화 공간인 ‘모터스튜디오’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왔다. 기존의 서울과 하남의 모터스튜디오 보다 더 큰 규모의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국내 최대의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로서 현대자동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아낌없이 담아낸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20M 높이의 대나무가 식재된 버티컬 그린.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그룹/ 촬영 - 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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