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대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선거가 오는 1월 17·18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11일 마지막 후보자토론회를 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 입후보자 3인(기호 1번 석정훈, 기호 2번 김재록, 기호 3번 정명철)은 공약과 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회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기호 1번 석정훈 후보
기호 1번 석정훈 후보

기호 1번 석정훈 후보는 “후보들의 공약이 현재 협회가 진행 중인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의 핵심은 어느 후보가 가장 확실하고, 가장 신속하게 우리가 처한 위기를 돌파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냐이다. 더 이상 우물쭈물하거나 우왕좌왕할 시간이 없다. 구체적이고 선명한 목표를 세우고 확실하고 빈틈없이 추진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소 설계비 30만원 시대, 허가권자 지정감리 확대, 설계 의도 구현 감리비 설계대가의 30% 실현, 입찰과 PQ 금액 3억 상향 조정, 협회 자격 30년이면 연금 혜택 등의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3년 전 저는 전략적이었는지 모르나 정무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의 저는 전략적이고 정무적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회원 권익, 회원 위상, 회원 복지 3대 정책을 통해 의무가입 완성을 위해 힘쓸 것을 강조했다.

기호 2번 김재록 후보
기호 2번 김재록 후보

기호 2번 김재록 후보는 “60년 전통의 협회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사명감과 상식이 통하는 깨끗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비장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그동안 역대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 그리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구축된 폭넓은 인적 배경을 바탕으로 묵은 숙제를 해결하게고자 한다”고 밝혔다.

“막힌 곳은 뚫고, 고인 물은 흐르게 하겠다”는 슬로건으로 회장 임기 3년 단임제로 개정, 민간대가 기준 제정 및 업역확대, 원칙을 지키는 정직한 경영 세 가지를 약속했다.

“회장은 협회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자리이다.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시스템으로 민간대가 기준은 물론 상처투성인 의무가입까지 제대로 치료하겠다.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의 절박함과 이를 개선해야 하는 간절함, 협회와 회원을 대표하는 사명감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정명철 후보
기호 3번 정명철 후보

기호 3번 정명철 후보는 25여 년간 협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대교체를 통해 젊음과 패기로 깨끗하고 투명한 협회를 만들겠다. 혁신을 통해 성과 중심의 새로운 조직으로 반드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가지는 꼭 법제화 하고, 3배 지원은 반드시 실천하며, 7가지 약속은 결단코 지키겠다는 ‘3·3·7 공약’을 약속했다.

특히 민간대가 법제화, 5층 이하 건축물 필로티 구조감리 환원, 허가권자 지정감리 대상 확대, 건축설계·감리 업무수행 전 ‘사전 설명 의무제’ 건축사법 개정 발의, 부동산 매매시 건축사 점검 확인하는 건축물확인제도 도입 등 우선적으로 법제화를 위해 힘쓸 것을 강조했다.

“법 제도 개선을 위해 337일 협회에 상주하는 회장이 되겠다. 회원과의 고통 분담을 위해 회장 직무 관련 경비 삭감 운영과 회비의 정직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면서 오직 회원과 협회를 위해 삶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에서는 ▲향후 건축사의 총괄 지휘 감독(실질적 역할은 배제하면서 책임은 강요하는) 제도적 문제점에 대한 대책 ▲건축사 업무 대가 기준을 공공과 민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건축사의 업무 범위 및 대가 기준으로 개정에 대한 의견의 문제점과 향후 추진 방향 ▲회원 추대제도의 문제점과 바람직한 방향 및 고령화 사회에 따는 지원대책에 대해 공통질의하고, 플로어에서는 ▲불합리한 윤리 기준과 상임 및 비상임 임원(감사) 징계 규정 미비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 방안 ▲후보자별 의무가입의 완성이란? 의무가입 완성을 위한 본인만의 강점 혹은 역량에 대해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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