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한옥위크 포스터(자료제공=서울시)
2023 서울한옥위크 포스터(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9.18.(월)~9.27.(수) 열흘 간 북촌·서촌·은평한옥마을 일대에서 ‘2023 서울한옥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한옥위크’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서울한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 체험, 공연 및 투어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평소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한옥을 개방, 시민이 한옥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오픈하우스 한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픈하우스 한옥’은 9.24.(일) 11시~16시 북촌과 은평한옥마을에서 열리며 개방되는 한옥정보는 서울한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픈하우스 한옥’에는 서울우수한옥을 포함하여 북촌 ▲휘겸재 ▲양유당 ▲청원산방 ▲아름지기 안국동 한옥 ▲미온가 바이 버틀러리, 은평한옥마을의 ▲서희재 ▲비자인 ▲정다운 집 ▲한문화체험관 총 9곳이 참여한다.

오픈하우스 한옥 비자인(2019 서울우수한옥)(자료제공=서울시)
오픈하우스 한옥 비자인(2019 서울우수한옥)(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한옥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옥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를 시행 중이며, 2022년까지 총 89개소의 한옥을 선정했다. 특히 2022년부터는 ‘우수한옥 디자인’ 분야를 신설,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축물까지 확대해 우수한옥을 선정하고 있다.

한옥과 관련된 전시·체험·공연도 다양하게 열린다. 일러스트 작가 긴숨의 드로잉 전시, 재단법인 아름지기는 안국동 한옥에서 <블러링 바운더리(Blurring Boundaries): 한복을 꺼내다>의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숨은 보석처럼 다양한 매력을 가진 서울한옥을 주제별로 만나볼 수 있는 <한옥 큐레이팅>과 한옥 분야 건축가․작가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한옥 토크>, 한옥에서 즐기는 조향 클래스 <아늑한옥>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9.21.(목) 16시 ‘북촌빈관 더 리빙룸’에서 열리는 <한옥 토크>에는 한국살이 14년 차 독일인 한옥 건축가 다니엘 텐들러,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한국 진출 프로젝트에 참여한 엄현정 소장,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츠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일상 한옥을 소개하는 박나니 작가가 연사로 참여해 한옥 이야기를 나눈다.

9.23.(토)~24.(일) 이틀 간 홍건익가옥에서 열리는 <아늑한옥>은 한옥을 주제로 하는 원데이 조향 클래스로, 가을이 내려앉은 한옥의 정취를 오감으로 느껴보는 기회를 전달할 예정이다.

비엔날레 한옥 파빌리온 ‘짓다‘(자료제공=서울시)
비엔날레 한옥 파빌리온 ‘짓다‘(자료제공=서울시)

지난 1일(금) 막을 올린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하여 개관한 <한옥 파빌리온 ‘짓다’>에서는 9.22.(금)~24.(일) 매일 17시 선선한 가을 저녁의 정취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한옥, 한 음(音)> 음악회가 열린다.

‘서울한옥위크’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조향 체험과 한옥토크, 음악회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받은 후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하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서울한옥포털(hanok.seoul.go.kr)과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서울한옥위크’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시대와 공간, 세대를 초월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서울한옥’의 새로움과 매력을 만끽하는 시간을 누려보시기 바란다”며 “한옥마을은 훌륭한 문화자원이기도 하지만 주민에게는 삶을 이어나가는 주거공간인 만큼 정숙을 유지하며 배려하는 관람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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