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교건축의 변화와 함께 미래교육공간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기 위해 7일 2023 건축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50여 명이 참석해 ‘우리 시대의 좋은 공공건축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학교 개방심의 주요 사례 ▲전국 공공기관 설계 공모 운영 사례 ▲도교육청 설계공모 운영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기타 건축사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공건축 심의와 설계 공모 심사 등 경기교육청 공공건축 정책과 관련해 설계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공유했다. 

플로어에서도 건축사들의 많은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에 건축사가 3,000여 명이 있는데 발표한 설문조사 표본수가 제한적이다"라며 "이번 간담회와 같은 자리를 더 자주 가져서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공사비가 중간에 증액되더라도 감리비용에는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보완이 필요하다, 제안공모의 경우 소규모 건축사사무소 참여가 많은 편인데 작업량에 비해 기간이 짧은 편이라 조정이 필요하다, 기술위원회의 역량이나 기준의 편차가 심하다, 발주처에서 심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기도 한다, 공모지침서 작성 때부터 일관성있게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교육청 이헌주 시설과장은 “변화하는 학교건축과 미래교육공간 조성을 통해 우리 시대의 좋은 공공건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공건축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기로 했으며, 간담회에서 나온 건축사들의 건의 내용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거쳐 업무에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