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경기도건축문화상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건축사회 회장상
이한중(스튜디오이일공오 건축사사무소)
한샘바흐하우스는 29세대로 구성된 단독형 연립주택이다.
기존 저층연립주택의 평면구성에서 벗어나 각 세대별로 독립된 중정과 함께 3개의 복층으로 구성된 한샘바흐하우스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장점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립주택 안이다.
전체 단지는 서로 다른 6개 타입의 29세대가 4개의 동으로 구성된다. 각 세대는 수직적으로 독립된 형태이며 세대 간의 층간소음으로부터 자유롭다. 단독주택처럼 모든 세대가 개인 정원을 소유하고, 다양한 규모의 테라스와 높은 중정에서 다채로운 공간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자신만의 옥상정원을 즐길 수 있다.
남측 출입구를 통해 연결되는 지하 1층 로비하우스와 주민공동시설은 단지 내 주민들에게 편의와 보안을 제공하며, 주민들 간의 만남과 소통의 장소이다. 지하주차장은 각 세대의 보조현관과 연결되며, 각 세대의 지하층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중앙 원형광장과 부드러운 곡선의 단지 내 보행로는 각 세대의 대문과 연결되는 복도이자 집 앞에서 즐길 수 있는 산책로이다. 모든 세대는 이 산책로를 통해 개인 정원을 지나서 현관으로 진입하며 각 세대별로 특화되어있는 중정을 만나게 된다. 이러한 흐름을 통해 앞마당, 중정, 뒷마당과 같은 다양한 옥외조경공간을 마주하며 도심 속 전원을 실현한다.
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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