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유기성 회장, 김선익 수석부회장, 전영식 부회장, 정남수 총무이사, 김민식 감리회 총무이사, 김혜성 건축사(건축사뉴스 기자)와 건축사뉴스 김병주 편집국장이 참석해 취재를 진행했다.
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유기성 회장, 김선익 수석부회장, 전영식 부회장, 정남수 총무이사, 김민식 감리회 총무이사, 김혜성 건축사(건축사뉴스 기자)와 건축사뉴스 김병주 편집국장이 참석해 취재를 진행했다.

「건축, 지방시대를 열다!」 스물두 번째로 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를 찾았다. 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유기성 회장, 김선익 수석부회장, 전영식 부회장, 정남수 총무이사, 김민식 감리회 총무이사, 김혜성 건축사(건축사뉴스 기자)와 건축사뉴스 김병주 편집국장이 참석해 취재를 진행했다.

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는 경기도건축사회 23개 지역 중 회원이 가장 많은 지역건축사회이다. 화성·오산 관내 건축사 267명 중 208명이 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에서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1997년 수원지역건축사회에서 오산지역건축사회로 분리되어 20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2005년 오산화성지역건축사회로 변경하고 현재 사무실로 이전해왔다. 이후 화성시가 성장하면서 화성지역 회원들도 급증해 2016년 지금의 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현재는 화성시에 190명, 오산시에 18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고루 분포되어 있다.

화성시는 도시, 농촌, 어촌뿐만 아니라 굴지의 기업들이 입지해 있고, 동탄 지역과 같이 정부 주도의 대규모 개발 사업도 많은 편이다. 용인, 오산, 수원, 안산, 시흥 등 다수의 시와도 접해 있고 교통도 편리해 인구가 급증하면서, 잠재적인 개발에 대한 기대와 발전 가능성을 보고 회원들의 유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20년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업무적으로 기회를 찾고자 하는 건축사들의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올해만 20명의 회원이 입회했을 정도로 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가 24년을 이어온 데에는 개인보다는 협회를 먼저 생각하는 역대 회장과 회원들의 단결력이 밑받침 되었기에 가능했다. 임원진은 최소 8~10년 정도는 협회를 위해서 봉사하면서 운영 전반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 회원수가 증가하면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이사회, 자문위원회, 소규모건축물위원회, 현장조사위원회, 특별위원회 등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2018 정기총회(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2018 정기총회(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월례회 및 교육 실시(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월례회 및 교육 실시(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2018 화성시건축문화제(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2018 화성시건축문화제(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2018 화성시건축문화제(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2018 화성시건축문화제(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2021 건축사실무교육 실시(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2021 건축사실무교육 실시(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더불어 다양한 회원의 목소리를 공유하기 위해 워크샵, 지역 월례회, 동호회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참여와 연대의식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회원 전체가 모여 운영 및 업무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와 의견 수렴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월례회를 지역별로 나눠 개최하고 있다. 등산, 골프, 축구, 봉사, 사진 동호회와 같은 동호회 구성에도 회원의 의견을 받아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 등을 지원 중이다.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라 워크샵이나 건축문화탐방과 같은 행사도 회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등산회(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등산회(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축구회(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축구회(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봉사회 연탄배달 행사(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봉사회 연탄배달 행사(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는 최근 입회 문턱을 낮추고, 기존 재정을 기반으로 복지회를 설립해 이원화 운영을 시작했다. 복지회에서는 긴급 사업비 필요시 신청자에 한해 일정금액을 지원하거나 의료비 지원, 자녀학비 지원과 같은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줄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복지회 설립을 계기로 장학사업, 자금지원 등의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위해 복지 방향에 대해 다각적으로 구상 중이다. 또한 감리회 운영을 통해서 감리비 정상화 및 감리 업무 수행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는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다방면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산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희망직업 교육 실시, 화성시 건축민원상담과 같은 재능기부는 물론 인재육성재단 성금 기부, 관내 학생대상 장학금 지원 등도 이어나가고 있다. 봉사동호회에서도 정기적으로 취약계층 어린이와 노인 대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건축상담실 재능기부(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건축상담실 재능기부(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기부 전달식(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기부 전달식(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장학기금 후원(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장학기금 후원(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경희동탄한방병원과 업무협약식(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경희동탄한방병원과 업무협약식(자료제공=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화성시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로 인구 9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급속하게 발전하다보니 건축민원 증가에 대해 화성시청도 공감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화성시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오산시와도 적극적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예측불가한 상황이라 임원진의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지역 현안 및 업무 관련 건의, 개선점 협의 등은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관내에는 경기도가 새롭게 추진하는 개발행위 규제 정책 때문에 최근 지역개발 사업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다. 건축사를 포함한 토목회사, 건설회사, 시행사 등 관련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많다. 다른 지역처럼 무리하게 난개발을 추진하는 것도 아닌데 동일한 잣대로 제한하는 규정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건축사 업무대행 제3자 배정에 관련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화성오산지역에서도 인력난은 큰 당면 과제이다. 관련법 강화로 인력 배치가 어려워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규모의 1인 건축사사무소나 소규모 건축사사무소들은 점점 수주의 폭이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비전공자이지만 숙련도가 높은 경력직 직원들에게 건축사보 자격이 주어진다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관련 자격 취득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져 건축사보 인력 수급이 원활해졌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유기성 회장
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유기성 회장

올해 집행부를 이끌게 된 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 유기성 회장은 “앞서도 말씀드린 대로 저희 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에서 회장직책을 맡으려면 8~10년 정도는 봉사하면서 잔뼈가 굵어야 가능합니다. 그만큼 운영 전반에 대한 흐름도 파악해야하고, 많은 회원들과 두루 어울리면서 여러 문제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합니다. 역대 회장님들이 해오시던 운영 방침을 잘 이어가고, 재원도 적절히 운영해 화성오산지역건축사회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을 잘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에 초점을 맞출 것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회원들의 협조에 감사합니다. 위드코로나가 안정세를 유지하면 회원수도 많이 증가한 만큼 회원들의 의견을 많이 들을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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