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경기도건축문화상 계획부문 은상
중앙대학교 서주원, 정재성 作

비워진 폐캠퍼스를 활용하여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채우는 커뮤니티 공공 플랫폼

캠퍼스 이전 후 쇠퇴한 지역 사회

선정한 사이트는 부산시 우암동에 있는 (구)부산외대 캠퍼스 부지이다. 2014년 2월에 부산외대 캠퍼스가 이전한 뒤로, 6년간 방치되어 주변 지 역과 함께 이 일대가 쇠퇴하였다. 최근 부산시와 LH가 함께 전체 부지를 매입하였고, 공공 개발 계획 수립과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준비중이다.

기존에 위치하였던 대학교 캠퍼스 부지는 규모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도시적인 관점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지역 발 전의 거점공간으로 발전하기에 알맞다. 또한 주변에 새로 조성될 해양산업클러스터의 기능을 지원하는 광역적 범위의 시설이 복합적으로 연계될 수 있으며, 이 복합 개발과 함께 지역사회가 부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지역 사회를 위한 거점 공간이 되는 SOC시설들을 살펴보면 공공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힘든 시설이었 다. 현재 탈시설화 복지정책이 추진되면서, 시설을 떠나 자신의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주 어야 하며, 그것을 캠퍼스와 같은 거점공간에 함께 결합시킨다면 더욱더 공공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존재하였던 간격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

인구 감소와 학생 수의 감소로 점점 지방에 위치한 폐 캠퍼스가 많아지고 있는 실정에 캠퍼스로 인해 함께 발전되었던 지역사회도 공허함만 가 진 채 남겨져있다. 그래서 비워진 폐캠퍼스를 더욱더 공공적 측면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는 용도 없이 비워진 공간 에 대한 프로그램적 채움과 물리적인 형태로써 채워진 공간에 대한 건축적 비움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비움의 공간에 대한 프로그램적 채움

경계를 비우고, 공간을 채운 공공 플랫폼

엮임 ; 다양한 사용자들의 활동

‘비움의 공간’과 ‘채움의 공간’의 결합

여러 레이어 중첩을 통한 복합적인 커뮤니티 공공 플랫폼 구축

폐캠퍼스를 활용한 커뮤니티 공공 플랫폼 마스터 플랜

비워지고 채워진 폐캠퍼스

 

저작권자 © 건축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