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경기도건축문화상 계획부문 동상
중앙대학교 김정근, 도상혁, 양혜진 作

F:IRREPLACEABLE

SCHOOL REGENERATION PROJECT _ 채움과 비움 그리고 다시, 채움

□ SYNOPSIS : FILL & EMPTY 그리고 학교

[건축과 도시에서 비움과 채움의 의미]

현재 우리사회는 인구감소와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직면하면서 도시공간의 양적 팽창이 아닌 질적 향상을 고민하게 되었다. 대규모 상향식의 개발 논리에서 벗어나 기존의 공간들에 대한 장소성을 회복하고 자원들을 재활용하며 공공선을 구축해야하는 도시적 전략들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기 위한 선택적인 비움과 지역민의 실질적인 삶으로 채워짐으로 인해 풍부해지는 생활환경이 공존하는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가야 한다.

[학교라는 가능성]

자본의 압력으로 인해 서울 도심의 밀도가 계속해서 높아지면서 공공 민간 차원에서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잉여공간의 비율이 줄어가고 있다. 반면 농어촌 지역과 원도심의 많은 학교들에서는 계획되지 않은 비움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경직된 공간구조로 변화의 여지가 없던 학교시설에 생긴 여유 공간은 인근 지역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높은 잠재성을 갖는다.

□ SITE CONTEXT : 당곡초등학교의 주변 맥락

[프로젝트 개요]

위치 : 서울특별시 관악구 보라매로 3길 34

용도 : 초등학교, 유치원 / 마을공유시설

대지면적 : 10,296㎡

[사이트 종합]

사이트 인근지역은 저층고밀의 주거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주로 다세대 및 다가구 주택이 입지하고 있으며 당곡길을 중심으로 주민편의시설, 시장, 공업사 등이 들어가서 중심가로를 형성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를 기점으로 방문객시설 밀집구역과 주거시설 전용구역으로 나뉘기 때문에 양측에서의 접근이 모두 용이한 편이며 교통과 보해로가 모이는 위치이기도 하다.

□ PROGRAMATIC TRANSITION / FILL & EMPTY SCENARIO

[PROGRAMATIC TRANSITION]

□ DESIGN PROCESS : 채움의 과정

□ REGENERATED SYSTEM : 다시채워진 학교

1. 스스스 만들어가는 학교

지금까지의 학교는 아이들에게는 조금 딱딱한 공간으로 인식되고 실제모습도 그와 닮아있었다. 대부분의 시설들은 제공되어지고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은 부족했다. 연대와 연계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교육공간은 사용자에게 시설과 물품을 제공하는데 그쳐서는 안된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힘을 합쳐공간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 장소에 대한 결정권과 책임감을 나눠가지는 일련의 활동들은 학교라는 시설을 생산적으로 변화시키고, 사용자로 하여금 서로 간의 유대와 공간에 대한 애착심을 심어준다.

2. 외부세계로의 확장

교육을 의미하는 'educate'에 대한 어원을 보면 "밖으로 이끌어내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일정한 공간에 갇히지 않는 것이 진정한 '배움터'의 조건이다. 교육이라는 기능지향적인 교실과 학교 내에서 머무르지 않고, 오히려 경계 밖으로 나와 외부와 연결되고 확장되는 배움의 장소가 또 다른 학교 공간의 정의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공간을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소수의 권력 잇는 학생이 이 공간을 독점하는 것이 아닌 선택과 자유가 중시되는 교육공간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한다.

3. 지역과의 소통

과거부터 학교는 단순히 교육공간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기억을 담고 소통하는 공간이었다. 밀집환경에서 학교는 학교만의 고유한 기능 이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요구받기 때문에 학교는 다양한 가능성을 촉발시킬 수 있어야 함과 동시에 학교로서의 기능도 함께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적 기능이나 효율적 교육만을 위한 주어진 장소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삶의 장소로서 같이 생활하는 곳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

□ PROGRAM NETWORK : 다양한 공간적 프로그램이 얽혀 서로 지탱하다.

□ SITE PLAN

□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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