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순간-예술가의 작업실》 포스터(자료제공=국립현대미술관)
《창작의 순간-예술가의 작업실》 포스터(자료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동시대 영화 거장들이 그려낸 미술, 건축, 음악, 무용, 문학 등 다양한 분야 예술가들의 창작과정과 예술적 고뇌를 다룬 영화들을 상영한다. 예술가들이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는 과정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혁신의 순간을 다룬 영화들을 통해 작가들의 작업실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볼 기회를 제공한다. 

2025년 MMCA 필름앤비디오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창작의 순간-예술가의 작업실》은 2월 14일부터 5월 2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영상관에서 진행한다.  예술의 창작 과정을 탐구한 영화 8편으로 구성된 프로그램별 세부일정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MMCA는 예술은 단순한 표현의 수단이 아니라, 작가의 독창적인 생각과 감정이 녹아드는 복합적인 여정을 반영하는 것으로 새로운 예술이 탄생하는 창작의 과정은 그 자체로서 매혹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알토, 2020, 103분(자료제공=국립현대미술관)
알토, 2020, 103분(자료제공=국립현대미술관)
알토, 2020, 103분(자료제공=국립현대미술관)
알토, 2020, 103분(자료제공=국립현대미술관)

첫 번째 상영작인 앙리-조르주 클루조 감독의 <피카소의 비밀>(1956)은 끊임없는 생각들을 자신의 화폭에 담아가는 피카소의 작업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이어지는 <알토>(2020)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건축가 겸 디자이너 알바 알토와 건축가인 그의 아내 아이노 알토의 삶과 창작의 과정을 탐구한다. 이 영화는 그들이 건축 철학과 디자인을 통해 인간 중심적인 공간을 창조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여정을 따라간다. 

이 외에도 안제이 바이다 감독의 유작 <애프터이미지>(2016),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안젤름>(2023), <어느 날 피나가 말하길...>(1983), <수퍼 에이트 시절>(2022), <일렉트로니카 퀸즈: 전자 음악의 여성 선구자들>(2020)이 상영 예정이며, 마지막 상영작인 어맨다 킴 감독의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2023)는 예술가란 직업에 남다른 개념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 백남준의 삶의 궤적을 추적한다. 

상영과 함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영화 속 예술가들의 창작 방식과 작품 세계를 깊이 탐구하는 스크리닝 & 토크 연계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영화학자 이윤영(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건축가 박희찬(스튜디오 히치 디렉터), 헤레디움 함선재 관장, 신유진 작가, 어맨다 킴 감독 등과 국립현대미술관 내부 전문가가 함께 대담 형식의 강연으로 영화 속 창작의 과정과 그와 맞물린 시대적 맥락에 대해서 논할 예정이다.

《창작의 순간-예술가의 작업실》
Moment of Creation-The Artist’s Studio

■ 전시 개요

o 기 간 : 2025.2.14.(금) ~ 5.24.(토)

o 장 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영상관

o 참여작가 : 앙리-조르주 클루조, 비르피 수타리, 안제이 바이다, 빔 벤더스, 샹탈 아커만, 아니 에르노 & 다비드 에르노-브리오, 리사 로브너, 어맨다 킴

o 주 최 : 국립현대미술관

o 출 품 작 : 영화 8편

o 관 람 료 : 무료

o 상영일정 : 매주 수, 금, 토, 일 상영 / 총 66회 (‘25.5.7.~5.11. 제외)

(프로그램별 세부일정 미술관 누리집 참조)

o 관람인원 : 최대 120명

o 관람방법 :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mmca.go.kr)에서 ’서울관 관람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 후 무료 관람 가능 / 현장 접수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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