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자연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지난 10월5일부터 12일까지 김중업 건축박물관 일대에서 열린 2024 안양건축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지난 10월 5일, 임형남 건축사의 ‘건축은 땅과 사람이 같이 꾸는 꿈이다’ 라는 내용의 건축 이야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최된 이번 건축문화제에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었다. 누적 참여자 수 약 5,400여 명(전시장만 2,400여 명) 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내었다.
안양건축문화제의 공동 주최자인 최대호 안양시장, 김길용 문화제추진위원장(안양지역 29대 회장), 김재정 안양지역건축사회장,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양정식 경기도건축사회장, 최형순 대한건축사협회 이사, 박영일 서울특별시건축사회 부회장(안양파빌리온 공동설계자, 건축문화 답사 진행),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서주호 경기도건축가회 회장, 이재옥 한국예총 안양지회장, 최우규 안양예술재단 대표와 대만AIA대표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또한 안양지역에 위치한 안양대학교 장광수 총장, 연성대학교 권민희 총장, 대림대학교 이양창 산학협력처장, 계원예대 전나현 산학취업처장, 안양공업고등학교 최종원 교장, 안양해솔학교 김경숙 교장 등 학교관계자들도 참석하고, 김철현, 유영일 경기도 의원 및 윤해동, 정완기, 이동훈, 허원구, 채진기, 음경택, 장경술, 곽동윤 안양시 의원들도 함께 참석했다.
꽃실 김영남 선생의 ‘건축과 자연, 그리고 우리' 붓글씨 퍼포먼스와 성결대학교 페가수스 팀의 치어리딩, 경기도건축사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2024 안양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분 금상에는 늘사랑교회(박진석, (주)건축사사무소 정주건축연구소), 은상에 석수동 주택 및 카페(김재정, (주)건축사사무소 다보건축), 엔비로직 사옥(김장식, 플래너스건축사사무소), 동상에는 매곡어린이집(유연숙, 이음건축사사무소), 해누리어린이집(노경선, 해송건축사사무소) 건축사가 수상했다.
계획부분 수상에는 건축설계 부문 최우수상에는 선우준, 조서진의 에코로젯(홍익대학교), 도시계획 부문에는 김균하, 김준하, 정윤성의 헤아림(대림대학교), 그리고 건축창작(고등부) 부문에는 정애린의 화조풍월(경기폴리텍고등학교)가 수상했다.
특수학교(학급) 대상 건축물 그리기 대회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부 박태환(안양신기초등학교), 고학년부는 이승리(만안초등학교), 중등부에서는 김재은(안양해솔학교)이 대상을 받았다.
특히나 건축문화상 계획부문 대학부는 총 17개 대학에서 참가하여 전국구 공모전으로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2024 안양건축문화제의 공동주최자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개막식에 참석 한 뒤 행사장을 찾아 관람하고 <도시는 건축으로 자신을 말합니다> 라며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그 나라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아내는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안양시 건축문화제도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안양의 미래 세대가 새로운 건축 문화를 선도할 주역입니다. 안양시가 꿈꾸는 것은 한국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랜드마크의 탄생입니다. 안양시와 함께하는 이 건축문화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닙니다. 건축의 미래를 열어갈 무대입니다“ 라고 전했다.
개막식 하루 전날인 10월 8일에는 안양 중앙성당의 설계자인 김영섭 건축사를 모시고 1차 건축문화답사를 진행했다.
개막식 당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2차 건축문화답사를 위한 사전 강연에도 많은 지역주민과 건축사들이 참여하여, 1, 2차 답사에서 합산 110여 명이 참여하는 중심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강연 및 답사 해설 등 관련 이야기는 [안양지역건축사회]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이야기로 집을 짓다 임형남 건축사 건축이야기 https://www.youtube.com/watch?v=P2fRRfPY4ew)
10월9일 열린 아름다운 안양 그리기대회에서는 160여 명이 참여하여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행사가 되었다.
안양박물관 별관에서는 안양시 건축문화상(계획, 사용승인부문), 건축사 작품전, 아름다운 안양 건축물 그리기 대회, 안양시 특수학교(급) 건축물 그리기 대회 작품, 안양지역건축사회 설립 60주년 기념전, 안양공고 학생들이 만든 에펠탑과 가구, 안양시청 공무원들의 건축 스케치전 등을 전시했는데 약 2,400여 명이 관람했다.
그 외에도, 3D 집만들기 및 너의 꿈을 걸어봐! , 대림대학교의 나노블럭, 안양소방서의 ‘하트세이버(심폐소생술)’, 예술가와 함께 하는 나만의 벙커만들기 등 야외 행사에도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여, 본격적으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건축문화제가 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미래 건축의 주역인 건축학도들의 문화제 방문도 반가운 일이다.
2024 안양건축문화제의 공동주최자인 안양지역건축사회 김재정 회장은 이번 문화제 행사를 마치면서, “2024년 문화제는 [건축과 자연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시 컨셉에서부터 여러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2025년 안양지역건축사회 설립 60주년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안양지역건축사회를 위해 수고하신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들을 개막식장에서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2026년에 개최될 제5회 건축문화제는 60주년을 지나 앞으로의 60년을 기약하며 좀 더 문화와 예술전반을 포용하며 미래지향적인 방향의 주제로 진행에 볼까 합니다“ 라고 소회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