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스포츠센터 제2주차장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오산천을 찾는 시민에게 주차장을 제공하고 머물수 있는 휴식커뮤니티 장소를 만드는 것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주안점으로 하부주차장은 체육센터와 통합주차관리 및 징수시스템을 구축하고 밝고 안전한 주자장을 만드는 것이며, 상부공간은 오산천 이용자들에게는 일상적인 휴식과 체육센터, 오색시장, 오매장터와 연계하여 사계절, 낮밤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설계 개념은 구도시와 신도시를 연결하고,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징검다리를 만드는 것이다. 본 대지는 전면도로의 도시축, 오산천의 하천축, 체육센터의 시설축이 만나는 긴 삼각형 형태로, 다양한 축, 방향성을 수용하기 위해 원을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하였다.
또한 주변 외부공간의 스케일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 실내외 행사를 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등이 있으므로 플레이트한 단일 공간보다는 다양한 규모 공간계획으로 많은 이벤트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오산천 이용자의 일상적인 휴식공간 체육센터와 연계된 소규모 스포츠 이벤트 오매장터의 입구와 연계된 임시장터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다양한 용도를 수용하는 세 개의 주공간과 접근 빈도를 고려한 4개의 진입마당 그사이를 연결하는 8개의 소규모 휴게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가로와 건물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가로에서 주차장이 주차장에서 가로가 시각적으로 직접 보여짐으로써 여성들에게도 안전한 주차장이 되도록 했으며, 또한 구조물 자체가 입면요소가 됨으로써 개방적이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조성하였다. 또한 오산천의 자연이 자연스럽게 연속되는 공간이며, 라운드형태의 스탠드 광장과 식재 그늘 아래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양한 레벨들은 계단과 램프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으며, 기존 수림과 팔각정 주차장 상부의 다양한 레벨의 마당, 연결브릿지, 체육센터까지 입체적 단면구성으로 생동감이 흐르는 보행환경이 조성되었다.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징검다리로써 세 개의 주공간 중 다목적 광장은 봄가을 결혼식 및 공연, 겨울 스케이트장, 여름 물놀이 분수 공간으로 활용하고 활력마당은 체육센터와 연계하여 3인조농구, 미티풋살 등 소규모 체육행사를 수용하고 이벤트 가든은 예술장터, 바자회 등 소규모 행사마당으로 활용된다.

식재는 삼각 모서리공간 및 양쪽 길은 기존 벛꽃을 최대한 보존하여 벛꽃 축제를 지속하고, 팔각정 주변은 플라워가든을 조성하여 계절별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으며, 향기의 정원에는 라일락, 3개소의 소나무 정원, 팔각정 주변은 느티나무 식재를 통해 그늘을 제공하고 차량 출입구 주변은 청단풍을 식재하였다.

조경 시설물로는 네군대 진입마당에 태양광집열판을 활용한 원형 파골라를 키즈가든에는 트램블린을 활력마당에는 인공구름을 만드는 구름분수대를 설치하고, 도로측 2개소 진입마당에는 수공간인 케스케이드 및 벽천을 두어 화이트 노이즈로 도로 소음을 완화시켰다. 

건축개요

대지위치 : 오산시 오산동 345-2일원
지역/지구 : 자연녹지지역
대지면적 : 5,394.61㎡
연면적 : 4,183.10㎡
건축면적 : 4,183.10㎡
주요구조 : 철근 콘크리트구조
주요부분마감 : 노출콘크리트
주용도 : 자동차관련시설(주차장)
층수 : 지상1층
주차대수 : 150대(일반형78대/확장형47대/경형9대/교통약자확장형17대/장애인5대)

*** 경기도건축문화상 수상작 작품소개 관련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있으며, 경기도건축사회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게재하였으며, 건축사뉴스 지면에 맞춰 편집해 게재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