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生)
박병제
흩어진 구름같이 휘몰아치고
정오의 햇빛처럼 도도히 빛나
영원의 우주에 충만하고
찰나의 시간은 도취하네
부드러운 살갗은
별처럼 황홀하고
연보랏빛 영혼은
비밀처럼 아름답네
계절은 노래하고
사랑하고, 빛나고, 춤추고,
한걸음 또 한걸음
어느새 어스름
돌아보니 저기 멀리
굴뚝에는 연기 나고
회한(悔恨)과 애절함만
내 벗으로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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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제 건축사((㈜지페이스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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