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건축사회는 3월 1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제57회 경기도건축사회 정기총회, 경기도건축사복지회 제41회 정기총회 및 ㈜경기도건축사복지회 제2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온전한 회원들의 직접 참석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총회에는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 권연하 부회장, 조영수 이사(경기도건축사회), 이해운 이사(경기도건축사회), 서울특별시건축사회 김재록 회장, 충청남도건축사회 정광영 회장, 건축사공제조합 신우식 이사장이 참석했다.
조상호(제12대), 최재남(제16대), 윤영재(제17대), 백승유(제22, 23대), 김봉회(제24대), 김인철(제25대), 황정복(제26대), 왕한성(제27대) 역대회장도 참석했다.
경기도건축사회 정내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무가입이 통과됨으로서 건축 관련 제도에 대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체가 되었다. 의무가입이 본격화되는 올해 경기도건축사회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아직도 892명의 미가입 회원이 각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진정한 의무가입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경기도건축사회는 문턱을 낮추고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무가입으로 인해서 경기도건축사회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경기도건축사복지회와의 관계 정립, 회비징수 문제, 지역교부금 문제, 대의원 선출 방법은 물론 신입회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회원 간의 새로운 갈등에 대한 해소 방안도 고심해야 할 것이다”라며 의무가입이라고 하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경기도건축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합리적인 솔루션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남은 임기 동안도 매일 출근하며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내실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은 격려사에서 3년만에 온전한 모습으로 총회를 개최해서 반갑다면서 2023년 대한건축사협회는 건축사 위상 강화, 법제도개선, 회원권익향상이라는 협회 본연의 역할에 역량을 쏟아부을 것을 다짐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설계 민간 대가의 법제화 ▲신고 건축물 감리제도 도입 ▲건축사 업무 신고제도와 설계도서 검토 제도 부활을 꼽았다. 더불어 실적회비를 바탕으로 건축사공제조합과 함께 연금제도를 도입, 건축사의 품위있는 노후 준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건축사회의 여러 어려움을 주고, 회원에게도 많은 부담을 주면서까지 의무가입을 추진한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그것은 의무가입만이 묵고 묵은 우리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길이고, 건축사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 갈 유일한 조건이기 때문이다. 의무가입 법 개정으로 목표를 향해 겨우 한 발짝 뛰었을 뿐이다.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기까지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시길 부탁한다. 17개 시도건축사회와 함께 대한건축사협회는 반드시 ‘새로운 건축사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오로지 우리 회원만이 이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한 감사선거에서는 단독 후보로 등록한 이상섭 건축사((주)건축사무소 이상, 시흥지역건축사회)가 선출되었다.
이상섭 신임감사는 “의무가입으로 회원수가 증가하고, 회원들의 건축산업 참여가 많아지면 그만큼 경기도건축사회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계획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는 경기도건축사회로 변화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그동안 경기도건축사회와 시흥시의원을 하면서 얻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으로 회원의 위상을 높이고 반대가 아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감사로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임기를 마치는 허일행 감사는 감사보고를 마치면서 “8년동안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회원 여러분들의 사랑이 있어서였지 않나 생각한다. 역대 회장님, 감사님들의 조언과 사랑 속에서 성실히 일했다. 감사 재임 기간 동안 협조해주신 23개 지역건축사회 회장님, 임원진, 사무처 직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제57회 경기도건축사회 정기총회는 총 회원 2,219명 중 824명이 참석해 성원되었다. ▲회칙개정(안) 승인의 건 ▲적립금 공제조합 출자(안) 승인의 건 ▲2022년도 회계별 결산 승인의 건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협회 대의원 선출의 건 ▲임원 개선의 건을 부의안건으로 상정, 원안대로 의결하였다.
한편 공로회원 표창에 이경구, 강동열 건축사, 임기만료되는 허일행 감사와 박정하(의정부), 김성수(성남), 강동열(안산), 이성원(시흥), 유기성(화성오산), 임현기(김포), 김남영(양주), 윤석기(가평), 우현배(양평) 지역건축사회장에게도 공로패를 전달했다. 신용선, 변승철, 배정도, 김계원, 김동훈, 김상기 건축사에게는 경기건축문화제 유공 도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