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 10월 19일 오후 2시부터 오픈하우스서울 웹사이트(www.ohseoul.org)에서 예약 신청
서울을 탐색하는 대표적인 도시건축축제 <오픈하우스서울 2022>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문을 연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오픈하우스서울은 런던에서 시작해 뉴욕, 시카고, 취리히 등 전 세계 50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도시건축축제 오픈하우스 월드와이드의 일원으로, 비영리민간단체 오픈하우스서울이 진행하고 있다.
오픈하우스서울은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와 함께 일 년에 한번, 평소 잘 공개되지 않는 뛰어난 건축물과 장소의 문을 열어 도시를 재발견하고, 건축의 의미와 공간이 주는 영감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영상으로 소개했던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을 3년 만에 다시 도시의 현장에서 연다. 오픈하우스서울 2022 프로그램은 스페셜 프로그램인 건축가특집과 건축물을 직접 경험하는 오픈하우스,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를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나는 오픈스튜디오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오픈하우스서울 2022는 4개의 영상, 오픈하우스 91개, 오픈스튜디오 32개, 비짓 유어셀프 11개, 총 138개의 프로그램이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공공 건축>과 <오래된 집>으로, 최근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서울의 공공 건축 대표작들을 주목하고, 일상으로 회복하는 도시에서 공공 건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그 역할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주제에 맞춰 건축가특집 역시 공공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종수, 김빈(코어건축)>을 소개한다. 서울서진학교로 주목받은 건축가 유종수, 김빈은 공공 건축의 현장에서 생동감 있는 공간구성, 재료로 공공 건축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래된 집>은 1960~1980년대에 지어진 내력 있는 집을 주목한다. 그 시대 삶의 양식을 짐작할 수 있는 오래된 집을 통해 TV가 거실을 점령한 ‘게으르고 나태한 거실’이 아닌, 아직은 응접과 환대가 이루어지던 1960~80년대의 주거 공간구성을 탐색한다.
특히 이번 <오래된 집>에서는 건축가 김수근의 초기 주택인 ‘청운동 주택’과 그의 마지막 주택 설계가 된 ‘고석공간’이 처음 공개된다. 두 집은 건축가 김수근의 시작과 마지막에 놓여 있지만, 애착을 가진 새 주인을 만나 오늘의 일상을 쌓아간다는 공통점도 있다. 청운동 주택은 기린그림의 영상으로 소개되며, 김수근의 누나인 김순자 여사와 박고석 화백이 살았던 ‘고석공간’은 영상과 현장 오픈하우스로 만날 수 있다.
1966년에 지어진 ‘동백꽃 까치내’는 건축가 나상진이 설계한 집으로, 4대에 걸친 대가족의 역사가 담긴 곳이면서, 지역 어른으로서 당시 많은 사람들과 친인척들을 맞아주던 환대의 공간이었다. 2000년대 집을 수리하면서 내부 마감재 등이 바뀌었지만, 응접실이 반복적으로 배치된 평면 구성과 계단실은 여러 세대가 함께 살던 이 집의 내력을 보여준다. 이곳은 집의 역할을 끝내고 스테이 상업 공간으로 변화를 모색 중이다.
이번 오픈하우스서울 2022에서는 ‘고석공간’, ‘청운동 주택’, ‘동백꽃 까치내’의 집에 고이 보존되었던 건축가 김수근과 나상진의 청사진도 처음 공개한다. 1960년대와 1980년대의 건축을 탐색할 수 있는 자료다.
오픈하우스의 스페셜 테마는 서울의 대표적인 건축을 건축가의 설명과 함께 직접 경험하는 <공공 건축의 변화>, <다양성을 품은 학교 건축>, <문화 자원이 된 인프라스트럭처>, <공간 예술로 핀 문화 공간>,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들의 작업이 모여 있는 <한국 건축의 최전선, 마곡 지구>, <공용 공간의 가치를 살린 공동 주택>, <삶을 담은 단독 주택>, <효율과 정체성의 모색, 오피스/사옥>, <면적과 여백의 게임, 근린생활시설>로 뛰어난 건축물을 만나본다.
특히 내년 공사를 앞두고 당인리발전소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는 ‘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 기지 박서보주택과 대양역사관 등 뛰어난 공간미를 가진 문화 공간부터, 다양한 삶의 방식을 담은 주택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이 주목할 만한다.
또한, 최첨단 R&D 센터가 들어서고 있는 마곡 지구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들의 최근작을 만나볼 수 있다. 건축가 조민석의 스페이스K 서울, 건축가 김찬중의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 건축가 최욱의 대상 이노파크 그리고 모포시스가 설계한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와 안도 다다오의 LG아트센터 서울의 유려한 공간을 오픈하우스에서 만나본다.
오픈스튜디오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들이 스튜디오에서 직접 시민들과 만난다. 조병수, 민성진, 최욱, 정재헌 등 중견 건축가부터 왕성한 활동으로 두각을 보이는 젊은 건축가의 스튜디오까지, 건축 창작 공간을 직접 방문할 수 있다.
오픈하우스서울의 모든 프로그램은 참가비 무료(회원가입 필수)이다. 신청 후 불성실한 불참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금을 결제(72시간까지 취소 가능), 당일 참석자에게는 결제 취소로 전액 환불한다. 불참자의 예약금은 오픈하우스서울의 후원금으로 전환된다.
◆ 도시의 문턱을 낮추고 건축을 만나다 오픈하우스서울 2022
올해 오픈하우스서울 2022는 4개의 영상, 오픈하우스 91개, 오픈스튜디오 32개, 비짓 유어셀프 11개, 총 138개의 프로그램이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일시 : 2022.10.29-11.6
참가 방법 : 10월 19일 오후 2시부터 오픈하우스서울 웹사이트(www.ohseoul.org)에서 예약 신청(회원가입 필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1만 원 결제, 참석 후 반환)
주최 : 오픈하우스서울 주관 : 오픈하우스 후원 : 서울특별시
협력 : 기린그림, 테크캡슐, 이강석작업실, LG아트센터, 김수근문화재단
웹사이트 https://www.ohseoul.org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OPENHOUSE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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