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사무소 호반석(주) 김정수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호반석(주) 김정수 건축사

제26회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 주거부문 동상은 「YOLO.192」가 수상했다. YOLO.192를 설계한 건축사사무소 호반석(주) 김정수 건축사를 만나 건축적인 지향점과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들어보았다.

먼저 동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수상작 YOLO.192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에 위치한 YOLO.192는 건축주가 펜션으로 운영하려고 했기 때문에 조형적으로 독특한 개성을 지니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벽과 지붕이 연결되어 있고, 기둥을 사선으로 넣고, 원형의 조형적인 요소도 적용해 유니크함을 지닐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조형에 대한 시각적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서 지면에서 2층 레벨로 진입하는 동선으로 계획하고, 재료적인 부분도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해 묵직한 느낌을 살리면서 목재도 일부 적용해 덜 가공된 소재의 원형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YOLO.192(자료제공=건축사사무소 호반석(주))
YOLO.192(자료제공=건축사사무소 호반석(주))
YOLO.192(자료제공=건축사사무소 호반석(주))
YOLO.192(자료제공=건축사사무소 호반석(주))
YOLO.192(자료제공=건축사사무소 호반석(주))
YOLO.192(자료제공=건축사사무소 호반석(주))
YOLO.192(자료제공=건축사사무소 호반석(주))
YOLO.192(자료제공=건축사사무소 호반석(주))
YOLO.192(자료제공=건축사사무소 호반석(주))
YOLO.192(자료제공=건축사사무소 호반석(주))

평소 설계에 일관되게 이어오고 있는 건축적 지향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좋은 건축이 무엇인가 늘 고민하게 되는데, 누구에게 좋은 건축물인가라는 관점에서 건축사, 건축주, 이용자 각각의 주체들이 느끼는 가치가 다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디자인, 조형 요소만큼은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사선 기둥이라든지 조형적인 형태를 구현하기 위해서 비용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합리적으로 해결하는데 고민하고 있습니다.

펜션이라는 용도의 특성 상 기능적인 것 이상의 독특한 외관을 가져야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펜션 마케팅의 효과에 집중하고자 제일 먼저 보여지는 얼굴인 파사드에 조형적인 요소를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최근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거나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동안 펜션 설계를 제법한 편인데, 작업을 거듭하면서 가족단위로 펜션을 찾는 점을 감안하면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생각보다는 많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넣어 진짜 재미가 있는 건물로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숙박과 어린이 시설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건축이 곧 놀이터가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자료 수집과 사례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시설로서 디테일하게 접근하고자 합니다.

펜데믹으로 인해 숙박시설들도 건축적으로도 변화가 많습니다. 인포메이션이 없이 어플리케이션으로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하는 비대면 시스템과 자동제어시스템을 적용한 사례들도 이미 있습니다.

최근에는 설계뿐만 아니라 개발사업,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분야까지도 발전시켜 봐야하지 않나 싶어 토지 매입에서부터 앞서 말씀드린 키즈 프로그램까지 접목시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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