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는 3일 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제33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33대 회장에는 석정훈 건축사가 대한건축사협회 55년 역사상 최초로 연임하게 되었다.
취임식에는 국토교통부 엄정희 건축정책관,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천준호 국회의원,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 대한건축학회 강부성 회장, 한국여성건축가협회 김규린 회장, 한국건축정책학회 전영철 회장,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김연태 회장,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이경회 이사장, 한국건축가협회 천의영 수석부회장, UIA 국제건축사연맹 Ⅵ지역 한종률 부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전을 통해 “석정훈 회장의 제33대 회장 재신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정부는 건축사 여러분께서 설계업무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협회의 의견을 귀담아 듣겠다. 건축사 여러분께서도 대한민국 건축문화와 도시를 책임지는 전문가로서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석정훈 회장은 취임사에서 "건축사의 생존권은 단순히 경제적인 면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건축이 바르게 정의되고 건축이 문화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사회로부터 건축사의 업무와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이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이 우선 확립되어야 합니다"라면서"사회적으로 우리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고 이에 해당하는 권리를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조직과 구성원으로서 협회의 비전을 함께 인식하고 공유하는 대통합의 시대를 맞는 협회상을 세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더 넓게, 더 멀리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지혜와 안목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제가 회원의 맨 앞에서 찬바람을 맞겠습니다. 지금 해결해야 할 현안은 정책 소비자인 회원들이 만족할 때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 못지 않게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은 더디더라도 정확하게 가야할 방향을 설정하고 나아가겠습니다"다며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