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2020 인천건축문화제」 해단식 개최
1999년 「인천건축전」으로 출범하여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인천시 대표 건축문화행사인 2020 인천건축문화제가 2020년 12월 29일 해단식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해단식은 SNS를 통한 회의와 대면회의로 이원화하여 진행되었다. 대면회의에는 류재경 인천건축사회 회장, 전호열 2020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장 등 5인이 참석하여 회의를 진행하였고, 나머지 조직위원들은 SNS를 통하여 소회를 전하였다.
지난 2월부터 “회복의 메카니즘, 건축을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2020 인천건축문화제는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하여 그동안 진행되었던 대면 행사에서 온라인 행사로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변화는 온택트 시대에 맞게 인천건축문화제가 추구해야할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류재경 인천건축사회 회장은 이번 건축문화제의 긍정적인 부분을 다섯 가지로 요약하면서, “첫째, 올해 처음 시도한 동영상 발표, 온라인 심사, 작품 우편 접수 등 다양한 형태로의 참여자들과의 소통은 참여의 폭을 확대시켰고 작품의 질적 향상에도 도움을 주었다. 둘째, 학생들이 직접 자기주도적 배움공간을 만드는 ‘학교공간혁신 학생공모전’과 건축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에코시티 컨퍼런스’, ‘금요일의 대화’는 인천건축문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셋째,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전시와 인터넷신문을 통한 홍보는 온텍트시대에 적절한 시도였다. 비대면 건축문화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되는 기회이기도 했다. 넷째, 인천건축사회관에서의 오프라인 전시는 기존의 대형 전시장 위주에서 탈피하는 그 첫 사례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에이엔씨 건축사사무소와 같은 대형 건축사사무소가 일부 행사의 주관으로 참여함으로써 향후 폭넓은 활동이 기대된다”고 평가하였다.
반면에, 내년 건축문화제에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몇 가지 의견이 제시되었는데, “첫째, 학생들이 참여하는 각종 공모전 홍보는 새학기 시작전부터 필요하므로 차기 조직위원회가 구성되기 전에 주제 선정이 되어야한다. 둘째, 조직위원회 경험이 있는 회원들과 실질적으로 행사를 추진하는 젊은 건축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셋째, 집행부에서는 건축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넷째, 행사의 연속성이 필요하고, 참여도가 부족한 행사는 그 원인 파악이 우선되어야 한다. 다섯째, 함축성 있는 행사가 되어야 한다. 즉, 행사 프로그램을 핵심 프로그램과 부수 프로그램으로 구분하여, 부수 프로그램 중 중복된 행사나 호응도가 부족한 행사는 하나로 통합 운영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이번 제22회 2020 인천건축문화제를 평가하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족한 부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러한 의견은 행동으로 실천되어 긍정적인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검토하고 보완함으로써 건축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제23회 2021 인천건축문화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로써 “마지막은 처음으로 이어진다”는 이번 해단식의 의미가 부여될 것이다.
제22회 2020 인천건축문화제 도록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