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경기도건축사회 회장선거 후보자 토론회 영상
경기도건축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0월 12일 경기도건축사회 대회의실에서 「제28대 경기도건축사회 회장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3명의 후보의 정책과 공약 등 직무 수행 능력을 검증·평가하는 자리로 코로나19로 인해 회원 간 비대면으로 진행, 추후 온라인상에 토론회 영상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인천광역시건축사회 조동욱 건축사가 토론회 좌장을 맡았으며, 후보자 모두발언, 좌장 공통질문(2개 문항) 및 후보자 자유토론, 마무리발언 순으로 발언 시간 25분 총량제를 도입해 진행했다. 회원들로부터 사전 공모하여 선별된 2개의 문항을 공통질의 하고, 공약, 협회정책 및 사업, 건축사 업무, 기타 공적인 사항에 대해 후보자간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다.
의무가입 관련 지역건축사회 이슈 대응방안 피력
10월 15일 임시총회에서 정관 개정 및 윤리규정 제정을 앞두고 있고, 추후 건축사법 개정을 통해 건축사 의무가입이 실현된다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관해 경기도건축사회의 대응방안에 대해 후보자들에게 공통질문을 던졌다.
기호 1번 이운삼 후보는 “허가권자 지정감리제도를 경기도건축사회가 주관 운영했을 때 지역 감리회 또는 지역건축사회에서 하는 모든 활동을 더욱 강력하게 힘을 모아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탄탄한 지역건축사회를 만들기 위한 환경조성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기호 2번 정내수 후보는 "건축사 의무가입이 내부적인 문제로 인하여 10월 15일 정관 개정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우리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방법의 차이로 인해 이번 기회를 버린다면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추후 회장이 된다면 ”의무가입에 대한 지역의 현안문제, 복지회 문제, 건축사신협문제, 회비 징수에 따른 문제점 등을 지역회장님들과 협의해서 우리 의견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호 3번 장미경 후보는 정관 해석에 따라 “만약 타 단체에 지역건축사회, 복지회, 신협까지도 포함되어 가입 강요가 위법이라면, 많은 변화와 혼란이 예상되는 문제“라면서, "의무가입은 지지하나 급하게 가는 것은 빨리 가고 뭔가 일을 할 수 있겠지만 뒤에 상당히 많은 일들이 벌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를 표했다. “지역건축사회는 저희의 뿌리입니다. 이 뿌리를 흔드는 일은 없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이 된다면 저희 나름대로 지역건축사회를 견고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연구 하고 적극 지원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토론회 후보자들의 발언은 공정함을 위해 발언 순으로 모두발언 전문을 게재한다.
◇모두발언
▼기호 1번 이운삼 후보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호1번 이운삼 건축사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완연한 가을입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인데 우리 건축사에게는 수확할 일이 없어 쌀쌀하기만한 계절입니다.
저는 1996년 1월 3일 건축사사무소 개설이후 약25년을 건축사 업무를 하면서 20여 년을 협회에 봉사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또 좌절도 하고 성취도 이뤘습니다.
그러나 지난 25년 우리 협회는 성장했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이러한 협회가 요즘 숙원사업이었던 의무가입 문제와 건축사 과다 배출, 안전관리 문제, 철거감리 등 수많은 난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다” 이런 말이 있듯이 이번 난제를 우리가 슬기롭게 해결해 내 회원들이 편안하게 업무에 정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회원님들,
마음도 무거우실 텐데 1차 토론회 주제도 매우 무거운 주제인 의무가입에 따른 협회 정관 개정과 윤리규정 제정 이후 건축사법 개정에 따른 많은 변화를 예상한 우리 경기도 건축사회의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입니다. 토론에서 좋은 대안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저는 오늘 모두발언을 통하여 회원님들께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은 대한건축사협회가 해야 할 일 들은 대한건축사협회가 하고, 우리 경기도건축사회가 해야 할 일은 어느 것 보다 먼저 확실하게 우리가 해결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현안해결을 우선 먼저 해결하자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대한건축사협회 일을 그냥 보고 있자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건축사회가 주장할 것이 있을 때는 우리 회원님들의 뜻을 모아 강력히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한뜻 한몸으로 나아간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제가 여러 회원님들을 만나서 홍보를 할 때마다 분열된 우리 협회를 걱정하고 계십니다. 선거 때만 분열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 오랫동안 지금까지 나눠져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스스로 제 자신에게 물어 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반목과 불신이 반복되는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 경기도건축사회는 대한건축사협회의 중심이 아니고 변방으로 그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이제 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날 시간입니다.
저 기호 1번 이운삼은 회원님들과 중심에 서서 양측의 이해와 화해, 더 나아가 화합으로 이르게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당당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상 모두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호 2번 정내수 후보
안녕하십니까?
지난 3년은 제게 많은 것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회원님들의 선택을 받고자 다시 이 자리에 선 기호 2번 정내수 인사드립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저의 약력이나 공약사항 등은 이미 포스터나 5분 동영상을 통해 전달되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는 저의 마음을 전할까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의무가입, 불합리한 규제의 난립, 보수가 없는 설계감리 등 많은 문제점들이 산재 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이제는 말해야 합니다.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제가 용인지역건축사회 회장 4년을 마치고 나서 들은 말은 “2가지는 참 잘했다“라는 말입니다.
첫 번째는 구역별 구역장 제도입니다. 구역장 제도는 용인지역 회원을 3개구 단위로 편성하여 구역장을 선임한 후 협회이사로 활동하면서 이사회 내용이나 회원들의 의견을 전달함으로써 함께 하는 지역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경기도회에서는 일하는 부회장 제도를 시행하여 같이 하는 경기도 건축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두 번째는 지역 회장 임기 내 위원회 참여 제한입니다.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때문에 사무실 업무나 각종 위원회 활동 등으로 맡은바 소임을 다 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내린 소신입니다. 물론 회원들이 강제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회장의 직분을 통한 이익보다는 회원님들을 위한 봉사가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내린 판단입니다.
경기도 건축사회는 23개 지역 1,700여 명의 거대한 조직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사회입니다. 경기도건축사회 회장이 되면 내부적으로는 기획·예산, 지역건축사회 관리, 건축문화제 등을 해야 하고, 외부적으로는 대한건축사협회, 17개 시도건축사회, 국회, 국토부, 경기도, 각종 유관단체 등과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이 많은 일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저는 일하고 경쟁하는 책임 부회장 제도를 실시하여 좀 더 효율적인 운영을 하겠습니다. 지역 조례나 건축 관련 법규 개정 등에 적극 말하고 행동하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제가 약속한 이 모든 일들을 수행하기 위하여 열심히 준비했고, 매일 출근해서 일하고 어떠한 위원회도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회원을 섬기는 회장! 매일 출근하는 회장! 일하는 회장!
저 기호 2번 정내수를 지지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기호 3번 장미경 후보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경기도건축사회 회원여러분 !
제28대 경기도건축사회 회장으로 출마한 기호 3번 장미경 건축사입니다.
저는 3년 동안 경기도건축사회 이사로서, 기획위원장과 편집위원장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건축사회에서 주관하는 순회 이사회와 대한건축사협회 정책 간담회 등을 참석하였습니다.
또한, 협회 내 외부에 산적한 문제와, 지역의 현안, 회원님들의 고충 등을 잘 파악하고 공감하였습니다. 이에, 건축사의 자존감을 높이고 함께 상생하는 길을 열어보고자 용기 내어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이사와 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우리 회원님들에게 가장 절실한 당면과제가 무엇인지, 회원님들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하여 왔습니다.
제가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경선의 부작용을 경험했던 선배님들은, 걱정도 하시겠지만 저는 선거의 형태가 경선 구도가 되면서 경기도건축사회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으며,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후보님들도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시간들이 우리 회원님들과 경기도건축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회장이 된다면, 지금까지 배우고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선배님들이 일구어 놓은 좋은 전통과 업적은 계승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며, 우리 회원님들의 안녕과 복지 및 경기도건축사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 장미경!! 약속 하겠습니다.
첫째, 우리 회원님들의 권익실현을 위하여 경기도와 적극 협력하고,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통해 일방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실무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건축사보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경쟁력 기반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셋쩨, 계획설계 플랫폼을 통하여 지적 저작권을 실현시키고, 교육청 수의계약 등록제 추진과 e-GIP 플랫폼을 통하여 회원님들의 수익창출과 생존권을 확보하겠습니다.
넷째, 장기적으로는 연금제도와 퇴직위로금제를 실시하고, 단기적으로는 건축사 실무교육 무료화 추진과 지역협약을 통한 문화컨텐츠를 확보하여 회원님들의 복지가 개선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역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및 건축사뉴스 활성화로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겠습니다.
한 사람의 능력과 재능은 미약하지만, 훌륭한 회원님들이 많이 계시기에, 회원님들의 참여와 격려가 함께 한다면 경기도건축사회에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참여가 소통이고, 참여가 화합이며, 참여가 힘입니다”
우리 회원님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가슴에 새기며, 더욱 분발하여 열정과 소통, 희생과 봉사로 우리 경기도건축사회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토론회 전체 영상은 선거관리위원회 검토 후 게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