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REEN」‘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마을 빈 공장을 도시형 농장으로’ 대상 수상
제22회 2020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전호열)는 2020년 9월 15일(화) 제17회 인천건축학생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학생공모전은 ‘인천 지역의 기존 건물에 대한 재생, 골목길, 광장 같은 도시적 회복이나 빈집, 버려진 공간을 활용한 지역적 커뮤니티의 계획 등 모든 방법으로의 제안’을 “회복(이 시대 로컬리즘의 발견)”으로 보고 지역적 특색을 어떻게 활용하고 수정・개량했는지에 주안점을 두었다.
작품은 지난 4월 1일(수)부터 4월 22일(수)까지 응모 접수를 받았으며, 총 114팀(46개 학교, 239명)이 참가하였고, 8월 26일(수)부터 8월 28일(금)까지 1차 온라인 심사를 거쳐 20개 팀을 선정하였다. 1차 심사를 통과한 팀들은 9월 10일(목)까지 패널, 모형을 제작하여 제출하였고, 9월 11일(금)에 2차 심사(모형, 패널, 온라인 작품 설명회)통해 「RE:GREEN」‘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마을 빈 공장을 도시형 농장으로’(인하공업전문대학, 유나현, 장진봉, 조석희, 지도교수 박혜선)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고,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가작 5팀, 입선 11팀이 입상하였다.
지도교수상은 인하공업전문대학의 박혜선 교수(대상 지도교수), 동양미래대학교 설유경 교수(최다 입상 지도교수), 한상길 교수(최다 입상 지도교수)가 수상하였다.
대상 수상자인 인하공업전문대학 팀은 작품설명에서, ‘RE:GREEN’은 “인천은 바다에 면해 있지만 공장과 군사시설로 막혀있어 자유롭게 접근 가능하지 않다. ......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해서는 주거지역과의 경제에 위치한 ...... 방대한 공장부지에 생산성을 부여하고 새로운 주민과 일자리로 활기를 불러 일으키면서 지역주민이 교류할 수 있게 하여 ......(중략)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한다”라고 하면서, 방치되어 있는 공장에 식자재 생산 시스템(스마트팜)을 도입하고 기획, 생산, 가공, 소비, 유통의 5가지 과정을 도입하는 방법으로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 되고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인천건축문화제 관계자는 대상작품에 대해서 “전성기를 영위하였던 인천의 공업지역에 대한 지역적 특색(공업지역의 무거움)을 도시형 농장이라는 미래산업을 접목하여 단순한 생산에 대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에게 직,간접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건축물에 대한 절제 있는 제거와 삽입으로 도심 녹화에 적극성을 가졌으며, 대상지 중앙 접근로 양측에 오픈 스페이스를 설정하여 개방감을 확보하였다. 또한 대상지 기존 건축물에 대한 기능에 맞는 리모델링 기법에 눈길이 간다”고 하였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들은 9월 25일(금) 개막식에서 시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개막식이 11월 6일(금)로 연기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진행 경과에 따라 시상식 개최 여부를 수상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작품 전시는 기존 문화제와 달리 규모를 축소하여 인천건축사회관에서 11월 6일(금)부터 9일(월)까지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