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진과 나무 SIMPLE 2017
장욱진화백의 삶과 예술세계 Art and Life of Chang Ucchin
2017-08-23 최승원 기자
나무와 집을 사랑한 큰화가 장욱진화백이 태어난지 100주년을 맞아 대표작을 만날수 있는 기념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장욱진 화백(1917~1990)은 박수근, 이중섭 화백과 함께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중 한명이다. 그의 작품은 심플하면서도 서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어린아이가 그린 것처럼 소박하고 아담하지만 그 속에는 가족과 아이가 있고, 산과 나무와 집이 있으며, 소와 돼지, 개, 까치가 있다.
가나문화재단과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은 양주장욱진시립미술관과 서울 종로 인사동 소재 인사아트센터에서 ‘장욱진 백년, 인사동 라인에 서다’ 전시회를 이달 27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덕소 시절(1936~1975), 명륜동 시절(1975~1979), 수안보 시절(1980~1985), 신갈 시절(1986~1990)로 나누어 구성한 이번 전시회에는 유화, 먹그림, 목판화, 도화 등 장 화백의 작품 100여 점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전시가열리는 양주시립미술관은 수수한 외관으로 자연과 조화롭게 배치되었다.
규모도 크지않고 작품과 잘 어울린다. 평면은 십자크로스평면이 안뜰과 조화롭게 배치되어
거하거나 위압적이지 않고 그림에 나오는 집 같은 형태이나 드라마틱한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작지만 작지않은 그림 같은 장욱진미술관에서 큰그림 같이 당당하게 전시되는 것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