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바이오 사옥
- 2024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 안산시장상 - 최재원, 신요한, 권미리(플로 건축사사무소)
합리적인 업무공간 만들기
프롬바이오 사옥은 회사가 성장해 오면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업무공간 및 연구시설을 하나의 사옥으로 통합하는 작업이었다. 업무공간을 중심으로 연구시설과 홍보공간, 편의시설들을 적층하였다.
중심코어를 기본으로 사면에 외기를 면해 충분한 자연채광을 고려하였고 깊이 있는 입면으로 직사광선을 조절했다. 업무효율에 적절한 기둥 모듈로 향후의 가변성을 고려했고 코어를 한쪽으로 치우치게 하여 남북으로 열린 보이드 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했다.
최대 용적 안에서 여유 공간 만들기
대지는 근린상업지역에 위치해 용적률 400%와 지구단위계획 상 8층의 층수 제한이 있었다. 주변의 높이를 맞추면서도 볼륨 안에서 어떻게 여유 공간을 만들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전층에 있는 직원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 남측의 공원과 연관된 공간을 조성하고자 했다. 8층의 전체 볼륨을 채우고 그 사이에 틈을 만들고 공원과 도시를 연결하는 여유 공간을 계획했다.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공간 만들기
프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단단하고 안정적인 기업의 이미지를 담기를 원했다. 또한 자연으로부터 얻은 원료를 사용한 건강한 식품을 만들고 있으며 이런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를 공간에 반영하고자 하였다.
사이공간은 공원을 열려 자연을 담고 목재, 고흥석 등 천연재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계획하고자 했다. 여러 개의 층을 관통해 수직으로 연속된 목재의 벽은 직원을 하나를 묶어주는 상징적인 공간의 역할을 한다.
공원으로 열린 직원 커뮤니티 공간 만들기
북측의 도시와 남측의 공원은 한 층 정도 차이의 높이차가 있다. 2개 층높이의 홀은 직원들의 휴식 공간이자 홍보공간으로 중앙의 그랜드 스테어는 시선을 자연스럽게 도시에서 공원으로 연결한다.
오픈 공간은 다시 대각선 상부로 열리면 다른 층의 직원들을 서로 연결한다. 업무공간 사이에 위치하는 열린 라운지 공간들은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 편안하게 직원 서로간의 소통을 만들어 가는 공간이다. 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다목적 공간과 더불어 야외활동이 가능한 외부 테라스를 조성한다.
프롬바이오 사옥은 흩어져 있던 업무공간이 한 공간에 집적되면서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직원 간의 소통을 긴밀하게 하면 자연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 안에서 창조적인 활동이 함께 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건축개요
대지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역/지구 : 근린상업지역/도시지역
주용도 : 업무시설/교육연구시설
대지면적 : 1,503.4㎡
연면적 : 8,304.29㎡
건축면적 : 897.5㎡
주요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주요부분마감 : 전벽돌, 복층유리
규모 : 지상 8층, 지하 2층
주차대수 : 50대
에너지성능지표점수(EPI) : 67.7점
*** 경기도건축문화상 수상작 작품소개는 관련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있으며, 경기도건축사회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게재하였으며, 건축사뉴스 지면에 맞춰 편집해 게재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