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건축사회, 매스 팀버 건축 주제로 전문가 초청 건축 강연 실시
- 세계 건축 패러다임의 변화 -매스 팀버(Mass Timber) 건축
안양지역건축사회에서는 지난 5월 23일 최재철 초이스건축 대표를 초빙해 「세계건축 패러다임의 변화 - 매스팀버 건축-」이라는 제목으로 제3회 전문가 초청 강연의 시간을 가졌다.
강연자인 최재철 대표는 영국 에든버러 네이피어 대학교에서 목재산업경영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초이스 건축을 이끌고 있는 목조 건축의 전문가이다.
최재철 대표는 '전 세계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정책으로 탈 콘크리트로 건축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에 지속가능한 건축재료로 목조건축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목조건축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구조체 안에 탄소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단순 마감으로서 감성의 건축이 아닌, 기술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 중심에 있는 건축 방식이 바로 매스팀버(Mass Timber)이다. 2023년 미국 밀워키에는 25층 목조건물이 완공되었고, 노르웨이에는 18층 목조 호텔이 있으며, 일본은 도쿄에 16층 목조오피스가 착공되는 등 선진국에서는 수많은 초고층 건물이 매스팀버 방식으로 지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기만 하다.
매스팀버는 여러겹의 목재를 접착, 적층 또는 기계적으로 결합하여 구조적 강도를 높인 대단면 목재 제품을 말한다. 높은 내구성과 강도를 갖춘 목재를 사용해 중,고층 건축물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번 강연은 단지 목조건축의 기술 소개를 넘어, 건축의 윤리와 미래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 시간 이었다.
강의를 마치고 교육에 참여한 회원들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매스팀버 건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열띤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안양지역건축사회(회장 김재정)는 회원들의 교육에 대한 요청이 있으면 적극 반영하는 교육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이번 강의는 안양지역(안양,군포,의왕,과천)건축사회 비가입 건축사들과 타지역 건축사들에게도 개방하여 지역건축사회 정보 공유와 타지역 건축사들과의 교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