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1회 전국순회 건축 도시 정책포럼 개최
경기도 건축자산의 가치와 효과적 활용방안에 대한 주제로 다양한 의견 나눠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제해성)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주관하는 '2017 제1회 전국순회 건축 · 도시 정책포럼'이 5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을 비롯하여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황정복 경기도건축사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관계 공무원, 학계 연구원 및 현업에 종사하는 건축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건축자산 제도와 관련주체의 역할'이었으며,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이규철 부연구위원은 “건축자산 제도의 추진방향과 관련주체의 역할” 이란 발표를 통해 2015년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별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하였으며, 특히 정부와 지자체의 건축자산 실무협의체 등에 대한 방안을 모색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경기도 건축자산의 가치와 효과적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경기연구원의 남지현 연구위원의 발제가 이어졌다. 남 연구위원은 경기도 건축자산의 특징과 주요가치기준 및 특성에 맞는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와 의견을 발표하였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남해경 교수(전북대교수 / 국가건축정책위)가 좌장을 맡아 관련 전문가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박태원 교수(광운대)는 건축자산에서 파생되는 가치창출의 필요성 뿐만아니라 건축자산을 도시의 자산으로 발전시켜 상업적인 연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안하였으며, 윤인석 교수(성균관대)는 리모델링에 대한 건축교육의 필요성, 현행 제도의 문제, 현장조사시 문제점, 시민참여의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장옥연 소장(온공간연구소(주))과 서범석 건축문화팀장(경기도)은 실무를 수행하면서 경험한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점들에 대해 발표하였다.
전국순회포럼은 국가 건축정책 방향의 실효성 정립과 건축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국가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하여 2011년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시작되었으며, 주요 논의 주제는 해당지역 건축정책 이슈와 국가 정책 등을 위주로 위원회 위원, 대학교수, 연구원, 건축사 등 관계 전문가와 공무원 및 학생 등이 대거 참여하여 각자가 생각하는 건축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류한다.
토론을 거쳐 나온 다양한 의견은 위원회를 거쳐 각 중앙부처의 관련 부서로 전달되고 전달된 의견은 정부의 정책에 다양한 모습으로 반영된다.
전국순회포럼은 7월 경기도(수도권)를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전라남도(호남권)에서 11월에는 울산광역시(동부권)에서 각기 다른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라남도에서는 지역 현안문제인 노인 주거복지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가칭) 저에너지 건축물을 활용한 안전하고 건강한 주택보급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 예정이다.
또 울산광역시는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도시문제 해결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 시티, 스마트 건축'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전국순회포럼을 통해 "국가의 건축정책과 비전이 지역의 건축행정과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에 더욱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