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곤충박물관, '세계의 소똥구리 특별전' 개최

- 소똥구리는 곤충학자 파브르도 큰 관심을 가졌던 자연의 위대한 청소부

2017-07-05     김영호 기자

양평곤충박물관은 이번달 1일부터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세계의 소똥구리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평군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멸종위기종 소똥구리의 복원사업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특별기획전이다.

소똥구리는 프랑스의 유명한 곤충학자 파브르가 특별한 관심을 가졌던 곤충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식동물들의 배설물을 분해시키는 특성으로 인하여 ‘자연의 위대한 청소부’라고 불리운다. 배설물을 경단모양으로 둥글게 빚은 후에 뒷다리로 밀어서 굴려 원하는 장소로 옮기는데, 이러한 모습으로 인하여 ‘소똥구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번 ‘세계의 소똥구리 특별전’에서는 전 세계에 서식하는 소똥구리 중 60여 종의 독특한 소똥구리들을 선보이며, 그 중에는 비단벌레 못지않게 아름다운 색을 자아내는 소똥구리들도 있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양평곤충박물관의 김기원 학예사는 “이번 특별전을 통하여 소똥구리라는 곤충에 대한 관람객들의 흥미와 관심이 이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양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람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소아, 청소년 2000원이고, 양평군민은 무료다.

(문의:☎031-775-8022, www.yi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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