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TE52 CC CLUB HOUSE

- 2023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 입선 - 김태집, 진교남, 최희경(㈜간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2024-10-19     이일 기자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Golf
골프는 하나의 문화이다. Privilege에서 Civic의 영역으로 넓고 고르게 확산되면서, 문화가 가지는 격은 오롯이 승계되었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영위할 수 있는 대중성을 갖게 되었다. 공을 갖고 노는 순수한 즐거움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공간, 사교를 위해 잘 조직된 공간이 골프장 계획의 첫 걸음이고, 클럽하우슨ㄴ 그 정점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이다. 

자연과 인공물의 공존 共存
자연과의 조화 또는 대조가 아닌, 자연과 인공물의 공존을 제안한다. 여주에서 가장 높은 당산의 산머루에 위치한 이 클럽하우스는 자연을 흉내 내고, 조화를 꾀하는 차원이 아닌, 대자연과 함께 그 자리를 채우고, 그 풍경의 하나가 되고자 한다.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는 역설적으로 섬세한 선으로 다듬었다. 자연과 건물이 만나는 지점, 수평과 수직선의 교차점, 다른 재료와 만나는 구간은 거푸집을 짜고, 격리제의 간격을 정하고, 줄눈을 넣는 모든 단계에서 고려되었다.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돌의 야성
육중한 콘크리트 캐노피를 홀로 떠받치고 있는 주출입구의 기둥은 단단하고 정제된 결정을 형상화 하였다. 팔각형에서 시작하여 사각형으로, 다시 팔각형으로 평면형상이 바뀌는 기하학적인 형태는 이 건물에서 유일하게 자연 그대로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Oculus
두터운 콘크리트 캐노피에 하늘을 올려 볼 수 있는 하나의 눈 Oculus을 넣었다. 여유로운 Drop-off Zone을 구성하는 캐노피 본연의 기능에, 차에서 내리는 골퍼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하늘로 향하게 되는 Scene을 연출한다.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상징기둥과 Oculus, 거대한 벽체가 만들어내 진입공간을 따라 자연스럽게 넓게 펼쳐진 필드 마주할 수 있다. 벽체를 따라 구분된 공간은 골퍼들의 직관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기능적으로 배치했다. 
고객의 안전과 근무자의 효율성을 고려한 동선계획은 과하지 않은 적절한 서비스로 이어진다. 필드 방면의 복잡한 커트 동선은 내부 카트로를 통해 명쾌하게 해결되었으며, 카트로를 중심으로 구분된 서비스 영역은 기능과 효율성을 높이고 근무자의 프라이버시를 높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건축개요 

대지위치 :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용도지역 : 계획관리지역 외 4
대지면적 : 966, 977.00㎡
연면적 : 8,369.09㎡
건축면적 : 4,918.64㎡
건폐율 : 0.51%
용적률 : 0.87%
층수 : 지상 3층 
주용도 : 운동시설
주요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 철골철근콘크리트구조
주차대수 : 276대

사진 : 정동욱(TIME OF BLUE), 이병하(간삼건축)

*** 경기도건축문화상 수상작 작품소개 관련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있으며, 경기도건축사회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게재하였으며, 건축사뉴스 지면에 맞춰 편집해 게재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