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당 寺利堂
- 2023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 금상 - 조찬욱, 김연옥(JKNA 건축사사무소)
기존한옥(본관)과 별관 그리고 자연의 어우러짐에 대한 MZ세대의 재해석으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공간과 시간
1956년 건축주의 조상께서 수원에서부터 마차에 나무를 싣고 와 지은 한옥주택이었습니다. 건축주의 아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과 시간이 담겨 있고 잔잔하면서 담백한 이 한옥 주택을 한옥 카페라는 공간으로 탈바꿈으로써 한옥 특유의 공간이 주는 매력을 커피와 음료 그리고 직접 농사지은 곡물로 만든 디저트와 함께 다양한 고객분들께 나누길 바랐다.
지리적 위치나 환경이 고요하면서 차분한 분위기를 전하기에전통 한옥이 주는 고즈넉한 감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주변의 풍경들과 자연스럽게 녹아내릴 수 있게 설계 콘셉트를 설정하였다.
주변 자연의 경치와 한옥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본관인 한옥 공간과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별관 공간을 분리 배치하여전통 한옥과 자연의 어우러짐이 주는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을 느끼기에 방해되지 않게 계획하였고, 대지의 옥외공간 활용계획으로 한옥이 주는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게 계획하였다.
본관인 기존 한옥은 마루와 바닥, 외부벽체를 철거하고 통창으로 변경하여 실내와 실외의 공간을 분할하는 것이 아니라 안에 보는 풍경과 밖에서 보는 풍경이공간에 대한 조화로움의 연결을 전달하려 하였다.
별관인 주문하는 공간은 건축적 디자인 요소로 풀어내기보다는고즈넉한 감성을 주는 본관인 한옥과의 조화로움을 해치지 않게 최대한 간결하고 담백한 형태로 과거인 한옥과 현재를 연결하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설계하였다.
본채의 규모는 크지 않은 한옥 주택이지만 넓은 마당과 정원으로 구성이 되어 마치 어렸을 적 시골의 할아버지 댁에 놀러 가는 듯한 설렘과 구석구석 공간의 테마로 자연의 경치와 한옥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여 함께 거주하는 주변 마을 주민분들과 찾아오는 고객님들께 마을을 대표하는 한옥의 감성과 함께 어우러지는 자연경관으로 머무름이 이로움으로 순환되는 시간을 전달하고 있다.
건축개요
대지위치 :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주용도 : 제1종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 1,617㎡
건축면적 : 137.92㎡
연면적 : 137.92㎡
주요구조 : 목구조, 경량철골구조
주요부분 마감 : 로이복층유리, 외단열시스템
층수 : 지상 1층
*** 경기도건축문화상 수상작 작품소개 관련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있으며, 경기도건축사회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게재하였으며, 건축사뉴스 지면에 맞춰 편집해 게재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