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당 寺利堂

- 2023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 금상 - 조찬욱, 김연옥(JKNA 건축사사무소)

2024-08-16     이일 기자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기존한옥(본관)과 별관 그리고 자연의 어우러짐에 대한 MZ세대의 재해석으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공간과 시간

1956년 건축주의 조상께서 수원에서부터 마차에 나무를 싣고 와 지은 한옥주택이었습니다. 건축주의 아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과 시간이 담겨 있고 잔잔하면서 담백한 이 한옥 주택을 한옥 카페라는 공간으로 탈바꿈으로써 한옥 특유의 공간이 주는 매력을 커피와 음료 그리고 직접 농사지은 곡물로 만든 디저트와 함께 다양한 고객분들께 나누길 바랐다.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지리적 위치나 환경이 고요하면서 차분한 분위기를 전하기에전통 한옥이 주는 고즈넉한 감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주변의 풍경들과 자연스럽게 녹아내릴 수 있게 설계 콘셉트를 설정하였다. 

주변 자연의 경치와 한옥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본관인 한옥 공간과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별관 공간을 분리 배치하여전통 한옥과 자연의 어우러짐이 주는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을 느끼기에 방해되지 않게 계획하였고, 대지의 옥외공간 활용계획으로 한옥이 주는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게 계획하였다. 

본관인 기존 한옥은 마루와 바닥, 외부벽체를 철거하고 통창으로 변경하여 실내와 실외의 공간을 분할하는 것이 아니라 안에 보는 풍경과 밖에서 보는 풍경이공간에 대한 조화로움의 연결을 전달하려 하였다.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별관인 주문하는 공간은 건축적 디자인 요소로 풀어내기보다는고즈넉한 감성을 주는 본관인 한옥과의 조화로움을 해치지 않게 최대한 간결하고 담백한 형태로 과거인 한옥과 현재를 연결하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설계하였다. 

본채의 규모는 크지 않은 한옥 주택이지만 넓은 마당과 정원으로 구성이 되어 마치 어렸을 적 시골의 할아버지 댁에 놀러 가는 듯한 설렘과 구석구석 공간의 테마로 자연의 경치와 한옥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여 함께 거주하는 주변 마을 주민분들과 찾아오는 고객님들께 마을을 대표하는 한옥의 감성과 함께 어우러지는 자연경관으로 머무름이 이로움으로 순환되는 시간을 전달하고 있다.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자료제공=경기도건축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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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개요
대지위치 :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주용도 : 제1종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 1,617㎡
건축면적 : 137.92㎡
연면적 : 137.92㎡
주요구조 : 목구조, 경량철골구조
주요부분 마감 : 로이복층유리, 외단열시스템
층수 : 지상 1층
 

*** 경기도건축문화상 수상작 작품소개 관련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있으며, 경기도건축사회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게재하였으며, 건축사뉴스 지면에 맞춰 편집해 게재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