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대 집행부 부회장단 인터뷰 - ② 김수경·박정하·우현배 부회장

2024-07-26     이일 기자

경기도건축사회 제29대 집행부는 6명의 부회장단을 꾸렸다. 급격한 조직의 성장 이후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협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부회장단이 조직과 시스템 재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두번째 인터뷰로 김수경·박정하·우현배 부회장의 업무와 운영방향을 들어보았다.

김수경 부회장

◇ 김수경 부회장 편집위원회, 여성위원회, 홍보위원회

김수경 부회장은 편집위원회, 여성위원회, 홍보위원회를 담당하고 있다. 세 위원회는 대외 홍보, 소통, 정보전달의 유사한 업무를 서로 협력하면서 수행 중이다.

우선 편집위원회는 「건축사뉴스」를 통해 경기도건축사회와 24개 지역건축사회 소식과 건축 관련 정보, 법령정보, 회원들의 오피니언과 우수한 건축작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각 지역의 건축사 기자들이 뉴스와 기획 기사를 통해 건축과 경기도건축사회 회원들의 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여성위원회는 여성이라서 좀더 세심하게 살펴 다른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고민하고 관련활동하고 있다. 각 지역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연례 세미나 개최, 대규모 행사시 봉사활동을 맡아주고 있다.

홍보위원회에서는 대외적으로 건축사 업무와 위상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생각보다 건축사의 업무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매년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건축사의 업무와 직업윤리는 물론 직업 진로 교육 및 교육 자료 배포 등도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건물을 짓고 싶은 건축주에게는 대지 분석에서부터 계획·설계·공사·입주·건물관리까지의 컨설팅을 통해 건축 전 과정에서 건축사의 전문적인 업무와 역할을 정확하게 알리고자 한다. 더불어 경기도건축사회에서 회원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복지나 지원 업무에 대한 홍보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협회 본연의 역할은 회원의 권익보호와 정보전달, 정보교류라고 할 것이다. 부당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협회가 함께 나서야 할 뿐 아니라 법령이나 정보를 전달하고,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성인으로 건축사를 인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하자면 우리 스스로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법령개정이나 사회의 변화가 예기될 때 회원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과감한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 건축사 회원들의 단합된 목소리가 모여 힘을 키워나가야 건축산업의 바람직한 방향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2025년 경기도건축사회는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선배 건축사님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이만큼 거대 조직이 되었고, 60년동안 의미있는 일들이 적지 않은데 아쉽게도 기록이 미미해 처음으로 경기도건축사회 기록물로 60년사 발간을 준비중이다. 하반기에는 심층적으로 자료를 수집해 내년에는 회원들과 기념할 수 있도록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경기도건축사회의 창립에서부터 어려운 시기에 협회를 이끌어 온 발전과정과 발자취를 조명하고 회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60년사 발간을 위해 편집위원회를 주축으로 여성위원회, 홍보위원회 협력해 자료 수집에 애쓰고 있다. 역대 회장단과의 간담회와 지역건축사회 자료 취합 등 다각적으로 경기도건축사회의 역사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회원 한분 한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사소한 자료라도 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부회장

◇박정하 부회장 신입회원관, 청년 및 산학위원회, 1인건축사대책위원회

“집행부 출범 후 주 2회 이상 회의를 하면서 적응 중이다. 6명 부회장 업무가 세분화 된 연유는 회원들의 의견에 좀 더 귀 기울이자는 집행부의 의지라 생각한다. 특히 제가 맡은 신입회원관리, 청년 및 산학위원회, 1인건축사대책위원회 위원회는 더욱 세심하게 들여다 보고 고민해야 회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영역이기도 하다. 우선적으로 담당 위원회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서포트하고 있다.”

“총회 후 가장 큰 쟁점는 회원들의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이다. 의무가입으로 인해 기존 회원과 신규 입회 회원, 지역건축사회 회원과 지역건축사회 미활동 회원 등 다원화된 조건으로 인해 파생되는 이슈들이 경기도건축사회의 운영 방향 설정과 계획 수립에 가장 주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는 제가 맡은 위원회의 업무와도 밀접한 부분이 많아 현황 파악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힘쓰고 있다.”

박 부회장은 신입회원관리, 청년 및 산학위원회, 1인건축사대책위원회와 함께 하반기 간담회 준비를 하고 있다. 회원들의 업무 경쟁력 향상은 물론 회원 간 소통, 협회 참여 방법 모색 등 효율적인 간담회 개최를 위해 논의 중이다. 더불어 교육위원회, 홍보위원회, 복지 및 동호회, 상조회 등 여러 위원회와의 협력이 필수적으로 부회장단의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현업의 고충은 모든 건축사들이 겪고 있는 생활고 아닐까 생각한다. 시장 상황도 회원들의 상황도 모두 가혹하다. 하루하루 버티고 견딘다는 표현이 적합할 것이다. 선배 건축사로서 후배들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 해야 한다는 정도의 조언만 할 수 있어 안타깝다. 집행부의 일원으로서 좀 더 세심하게 의견을 듣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 

우현배 부회장

◇ 우현배 부회장 법제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회칙개정 TF

“경기도건축사회의 동력과 인력의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반기를 보내면서 장단점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앞으로는 유사 업무 위원회의 통폐합 등 체계적인 시스템 구성을 위해 합리적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우현배 부회장은 법제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회칙개정 TF를 담당하고 있다.

회칙개정TF는 경기도건축사회 회칙 개정 및 지역건축사회 표준회칙 개정이 주요업무다.

”의무가입으로 인해 회원수 급증함에 따라 총회 등 행사 개최를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장소 확보 어려움은 물론 총회 책자 인쇄 및 배부 비용 지출 등 현실적으로 여러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효율적인 협회 운영을 위해서는 대의원 제도의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대의원 제도 도입을 위해서는 대의원 선정 방법, 권한 범위, 균형있는 인원 구성 등 고민해야 할 부분들이 상당하다.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야 할 것이다. 후반기에는 지역건축사회 표준회칙의 오류 정정, 표준화 및 일원화 작업을 진행 예정이다. 무엇보다 회칙개정의 중요도로 볼 때 TF로 운영하기 보다는 상설 위원회로 두고 체계적으로 개정안을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법제위원회에서는 업무대행 대가에 대한 지역별 조사를 전반기에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업무대행에 대한 기준을 정리하고 제도화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제도화의 목적은 업무 범위나 대가 등 기준이 지역별로 다른데서 오는 분쟁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대외협력위원회에서는 경기도, 지자체는 물론 대한건축사협회, 입법기관 등 다양한 단체나 기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더불어 건축 감리 및 해체공사 감리 위탁 업무에 대해 논의 및 대안 제시를 위해 전반적인 조사 및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