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민주시민교육원, '단원고 4.16기억교실 기록물류’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위한 간담회 개최

2023-04-07     이일 기자

4.16민주시민교육원이 8일 ‘단원고 4.16기억교실 기록물류’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방안 마련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필수 요건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역사학자, 인류학자, 기록학자, 학생, 시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단원고 4.16기억교실 기록물류’는 4.16기억저장소와 공동 소장하고 있으며 ▲사회적 재난 아카이브 ▲집합 기억 공간기록물 ▲국가 책임과 국민들의 위로·기억의 장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12월 27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으로부터 국가지정기록물 제14호로 지정됐다.

간담회에서는 ▲등재 대상 기록물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 ▲유네스코 등재 요건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제언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 적합성과 타당성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4.16민주시민교육원 전명선 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단원고 4.16기억교실 기록물류’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힘을 실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 토론회 등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4.16민주시민교육원은 2022경기도건축문화상 한국건축가협회 경기건축가회 회장상 수상작으로 신현식(㈜더지음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건축사가 설계했다. 단원고 4.16기억교실 기록물류에는 교실 이전, 철거, 원형 복원과정 기록물도 포함되어 있으며, 4.16민주시민교육원에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된 단원고 아이들의 수업 공간인 2학년 1반부터 10반까지의 교실과 2학년 교무실을 그 당시 그대로의 형태로 복원·재현한 ‘기억교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