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와 함께하는 ‘2022 경기건축문화제’ 성료
2013년부터 10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경기건축문화제’는 경기도와 경기도건축사회 및 건설유관단체 등 9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1,400만명의 경기도민들의 최대 건축문화 축제로 경기도의 건축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안양시와 함께하는 ‘2022 경기건축문화제’가 10월 21일부터 3일간 안양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개막전 사전 행사로 건축사전문교육, 경기도와 (사)국토환경지속성포럼공동으로 ‘기후변화시대의 탄소중립 도시 건축’을 주제로 김중업건축박물관 교육관에서 ‘녹색건축세미나’를 진행했다. 22일에는 안양김중업건축박물관 마당에서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 개막식에는 정내수 경기건축문화제 추진위원장(경기도건축사회 회장), 경기도 염태영 경제부지사, 안양시 최대호 시장, 경기도의회 김철연 의원, 문형근 의원, 김재훈 의원, 김성수 의원, 안양시 의회 최병일 의장, 이재현 의원, 정완기 의원, 김경숙 의원, 이동훈 의원 등 내빈이 대거 개막식에 참석했다.
또한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을 비롯해 건축사공제조합 신우식 이사장, 대전지역건축사회 박태식 회장, 충청남도건축사회 정광영 회장, 충청북도건축사회 정운기 회장이 참석했고, 경기도건축사회 조상호 역대회장, 양정식 경기건축문화제 집행위원장(경기도건축사회 부회장), 안양지역건축사회 김길용 회장과 이번 문화제 축하를 위해 경기도 광명지역건축사회 왕현식 회장, 시흥지역건축사회 이성원 회장, 성남지역건축사회 김성수 회장, 가평지역건축사회 윤석기 회장, 파주지역건축사회 박태식 회장이 행사장을 찾았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김경관 교육장, 계원예술대학교 권창현 총장, 한국건축가협회 경기건축가회 신동규 회장, 경기주택도시공사 오준호 주택사업 처장, LH경기지역본부 이순제 건설사업처장,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박광국 부회장,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 김동훈 심사위원장, 경기도건축문화상 계획부문 양관목 심사위원장, 안양문화예술재단 박인옥 대표, 한국예총안양지회 이재옥 회장, 경기도 도시주택 홍지선 실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개막식은 정내수 경기건축문화제 추진위원장의 “대한민국 1세대 건축가인 김중업 선생은 ”건축은 인간이 자연에 시도하는 보람된 창조“라고 말씀하시면서 자연에 순응하는 현대 건축의 선구자로서 활동하신 분입니다. 김중업 선생님의 탄생 100주년인 올해 안양에서 건축물이 문화로서 승화될 수 있음을 인증하는 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1년 동안 열심히 고생해주신 관계자 여려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개회사와 개막선언으로 2022 경기건축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경기건축문화제가 시군에서 특징있게 개최하는 것이 10번째로 그 열 번째를 김중업 탄생 100주년을 맞아서 안양에서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면서 “기초자체단체인 시군에서 가장 핵심적인 일 중에 하나가 그 도시를 특색있게 만드는 일이 아닌가 싶은데, 그 도시의 특색은 디자인, 건축으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장 중요한 행정의 방향과 내실이 그 안에서 찾아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경기도건축문화상처럼 특색있는 건물을 발굴해서 격려하는 상도 드리고 그것을 진작시키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하는데, 앞으로 각 도시가 경쟁하는 과정 중에 이런 부분들에 치중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계시는 건축인들 여러분들의 역할과 앞으로의 정진이 기대됩니다”라면서 “최근 들어서 여러 도시의 특색을 만드는 문화·예술·관광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1,400만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경기건축문화제를 통해서 우리 도민들게 더 많은 행복을 드리고 더 나은 삶의 보금자리와 도시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하겠습니다”라고 축사했다.
이어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건축문화제를 저희 안양에서 개최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몇 년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했을 때 70만 시민이 엑스포, 축구, 가우디의 작품, 이 세 가지로 도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보고 부러웠습니다. 우리도 어떻게 하면은 그런 것들을 만들어볼까 생각했는데, 특별히 경기건축문화제가 안양에서 개최한다는 것에 다시금 감사합니다”라면서 “건축인분들에게 좋은 작품, 좋은 발상을 통해서 좋은 건축물 잘 부탁드립니다. 모든 건축물이 다 도시의 환경이고 도시의 경관이고 도시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양시도 여러 건축인들의 현명한 지혜와 역량을 통해서 멋진 건축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현대건축 1세대 건축가이신 김중업 선생을 기리고 기념하는 건축박물관이 이곳 안양시에 있다는 것은 안양시민 또 경기도민들의 건축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건축분야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 경기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미있고 특색있는 건축물이 많이 지어지고 거기에 따라서 우리의 건축인들의 자부심과 긍지가 어느 지역보다 높고 그 열정이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경기 건축이 이제 서울 건축과 더불어 대한민국 건축의 주류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 그 역할이 확대되리라고 기대를 합니다”라면서 “지난 대한민국건축사대회에서 저는 우리 국민들에게 건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우리 후배 건축인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고, 우리 선조의 유구한 건축문화를 계승 발전할 우리의 책임을 다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건축인들이 ’K-건축‘의 구현에 나서야 한다고 말씀을 드린바 있습니다. 그 역할을 우리 경기도건축사회와 우리 경기도 건축인들이 감당해 주시기를 부탁들 드리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개막 축하공연은 경기도건축사회 합창단 맡아 무대를 꾸며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이어 경기도건축문화상, 건축물 그리기 대회, 안양권 지역특수학교 건축물그리기 대회 등 시상식을 진행했다.
개막식 후에는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정내수 회장 등은 특별전시장과 사진전, 그림전을 꼼꼼하게 둘러보았다. 경기건축문화상 수상자들의 작품설명과 관람 중인 학생들과의 대화도 이어졌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민들의 공간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집고치기 행사의 지속적인 실행에도 힘써줄 것과 관심을 가지겠다고 했다.
안양 김중업건축박물관 일대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완연한 맑은 가을 날씨 속에 건축인은 물론 건축관련 학생들, 일반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별전시장과 안양박물관 및 외부공간에는 경기도건축문화상, 공공디자인 공모전, 건축사 사진작품전, 타 시‧도 건축사회 교류전, 고등부 우수 졸업작품 전시, 안양지역 건축인재 및 지역건축사 작품전시, 안양시 건축·공간문화 기록사진전, 안양권 지역 특수학교 건축물 그리기 대회 전시, LH경기 소통공감주택 아이디어 공모전, 경기학생 건축물 그리기대회 전시 등 다채로운 전시가 진행됐다. 또한 도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집짓기 체험, 안양시 VR트럭, 레고로 만드는 건축물, 세계 건축물 스크래치 페이터, 3D건축모형 만들기,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부스에서 진행된 행사에도 일반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이번 경기건축문화제 주체지역 안양지역건축사회에서도 건축사 회원들이 전시 안내는 물론 별도 부스에서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경기건축문화제 홈페이지(www.gaf-online.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전시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