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지방시대를 열다! - ⑫양평지역건축사회

2021-06-30     이일 기자
​자료제공=양평지역건축사회)양평지역건축사회 우현배 회장, 경기도건축사회 은용수 부회장, 건축사뉴스 김병주 편집국장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나누었다.(자료제공=양평지역건축사회)

「건축, 지방시대를 열다!」 열두 번째로 양평지역건축사회를 찾았다. 양평지역건축사회 우현배 회장, 경기도건축사회 은용수 부회장, 건축사뉴스 김병주 편집국장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나누었다.

양평지역건축사회는 구리·남양주지역건축사회에 소속으로 활동하던 회원들이 2015년 정식으로 지역건축사회를 설립해 독립하였다. 2021년 현재 30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으로, 50·60대 회원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양평지역건축사회 우현배 회장은 “법령이라든가 업무에 필요한 정보들을 전달하고, 건축사들도 공부하고 소통해야하는데 지역건축사회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좋은 건축을 위해서 건축사들의 자존감을 높여야하고 의무감도 필요하다”면서 지역건축사회를 통해서 회원들이 건축사로 내실을 키우고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기를 바랐다.

올해는 이러한 부분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활동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양평지역건축사회 회원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그동안 활동해온 내용들을 담은 달력을 제작하기 위해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교육위원장과 고건축 관련 교육도 준비 중이다. 먼저 자료 배포를 해서 회원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하반기에는 방역지침을 지켜서 수덕사에 가서 답사하면서 정리하는 기회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양평지역건축사회에서는 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 전달. 연탄 기부, 코로나 극복 기금 전달, 장애인협회 지원 등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올해는 예산을 증액할 예정이고,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 중이다.

2018 건축탐방(자료제공=양평지역건축사회)
월례회의 진행(자료제공=양평지역건축사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자료제공=양평지역건축사회)
양평군 교육발전기금 전달(자료제공=양평지역건축사회)
코로나 19 지원금 성금 전달(자료제공=양평지역건축사회)

지역 내 입지를 다지는 과정, 지역건축사회 역할과 활동 중요해

양평지역건축사회는 역사가 짧지만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사들의 업무환경 개선과 권익보호를 위해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과정에 놓여 있다.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가고 있기에 지역건축사회의 역할이 매우 크다.

관내 비회원이 20명 정도로 비율이 높은 편인데, 지역이 크지 않아 업계에서 활동하다 보면 많은 부분에서 연계되어 있다 보니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고민도 많다고 전했다.

지역적으로 많은 것을 자체적으로 수급하지 않으면 힘든 실정이다. 건축사사무소들의 규모도 크지 않고, 관내 관련 전공 대학도 없기 때문에 인력 수급도 원활하지 않다. 건축사들이 물리적으로 가깝게 지내면서 업무 관련 정보 공유와 유기적으로 업무 협업을 하면서 업무환경도 공동으로 구축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지역건축사회를 통해 회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이나 윤리적인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다져진 상태로 경기도건축사회를 거쳐 대한건축사협회로 이어져야만 의미가 있을 것이다.

권역 내에서 소통하고 협력하는 주체인 회원들이 활동 지역 내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라도 지역건축사회를 통해서 많은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바탕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턱을 낮춰 서로 친목을 다지는 것은 물론,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조로 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양평지역건축사회 우현배 회장

양평지역건축사회 우현배 회장은 “좋은 건축물을 위해서는 건축사들도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지역건축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건축사들도 자존감을 높여야만 사람들의 대우도 달라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의무감도 필요하죠. 지역건축사회를 통해서 회원들이 스터디나 세미나를 꾸준히 가져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들을 만들면 좋겠습니다”라며 지속적인 홍보와 연구 활동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