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내수 경기도건축사회 신임회장 인터뷰
‘회원과 함께하는’, ‘회원을 위한’, ‘회원이 주인인’ 경기도건축사회 만들 것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는 2021년에도 계속 우리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밖에 없는 변수들을 던져줄 것이다. 건축사들에게도 지금의 상황은 격변의 시간이고, 이를 안정적으로 합리적으로 지나가려면 협회의 관심과 든든한 지원이 필요하다. 경기도건축사회 회원들의 지지를 얻고 2021년 새로운 집행부를 꾸려나갈 제28대 경기도건축사회 정내수 신임 회장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당선 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당선증을 받고나서부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기도건축사회 업무 파악과 함께 앞으로 3년을 함께 해야 할 임원진을 선임하고, 여러 회원님들의 조언과 협조를 얻어 인선을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더불어 제가 선거 기간 동안 회원님들에게 약속했던 공약들을 구체화하기 위한 구상과 편제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지역건축사회 회장님들을 주축으로 한 운영위원회, 분업화된 일하는 부회장제도, 청년분과위원회 신설과 같은 집행부 구성에 특색 있는 공약이 있었는데 진행상황 궁금합니다.
앞으로 3년 경기도건축사회를 운영하는 원칙으로 회장 직속 위원회를 최소화하고 책임이 부여되는 부회장제도를 통한 내실을 다지는 운영체계로 운영할까합니다. 회장이 관리하는 위원회는 윤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자산관리위원회, 미래준비위원회를 두고 선거기간 동안 공약했던 직제를 4개의 권역으로 분리하여 위원회를 배속시켜 관리, 감독하게 할 생각입니다.
첫째는 기획 & 행정분야에 부회장을 지명하고 기획위원회, 재경위원회, 여성위원회에 사회봉사단을 결합한 여성 및 홍보위원회로 구성하여 운영토록 하겠습니다.
둘째는 지역회관리 분야로써 부회장 1인을 통한 지역건축사회 회장단 회의를 관리·감독하고 청년분과위원회를 신설하여 지역 멘토링 제도의 정착과 청년, 신진건축사들의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를 연구하고 발굴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는 법규관리 분야로써 부회장과 함께 법제위원회와 교육청업무개선TF팀을 두고 지역의 불합리한 규제와 대가는 주어지지 않고 책임만 주어지는 각종 법규의 문제점들을 조사, 연구하고 국토부, 본협, 경기도와 협의하여 개선·발전시키겠습니다.
넷째는 문화제 & 체육대회를 관리하는 분야로써 경기도건축문화제와 체육대회를 주관하게 하고 편집위원회를 배속시켜 회원들의 지역건축사회 봉사활동, 건축사 인터뷰, 쓴 소리 등을 청취하고 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 내실 있는 경기도건축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경기도건축사회는 23개 지역건축사회 그리고 대한건축사협회와의 균형 있는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경기도건축사회는 23개 지역 1,700여 명으로 구성된 명실상부 최고의 전문가 단체입니다. 즉, 경기도의 현안이 모든 건축사들의 현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산재되어있는 법규, 행정, 민원서류의 복잡성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발췌하여 새로 구성되는 대한건축사협회와의 소통을 통해 풀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경기도건축사회로서 할 수 있는 한계가 있기에 소통하는 협회가 되어야합니다.
e-GIP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고 진행하고자 하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그리고 e-GIP 외에도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아주 조심스러운 접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임회장님의 역점사업이기에 더 많이 신경이 쓰입니다. 우선 e-GIP에 대한 전체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이고, 수익구조에 대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건축사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다양한 분야의 지역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건축사뉴스 및 지역 언론을 통해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 e-GIP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도 집중할 생각입니다.
현재의 제 생각으로는 변화된 e-GIP을 통해 경기도건축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계승 발전시켜 볼 생각입니다.
코로나 19로 유례없는 상황에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건축사들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데, 건축사 업무지원에 대한 계획도 듣고 싶습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아우성입니다. 우리 건축사들도 피해갈수 있는 상황이 아닌듯합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서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기보다는 건축사들의 먹거리 창출에 힘쓰고 행정 편의를 위해 힘쓰고 인·허가에 따른 대관업무를 좀 더 편하고 건축사를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사뉴스'에 대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열심히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원님들의 관심부족으로 인하여 고생하신만큼 효과는 보지 못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회원님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건축사에게 필요한 소식, 지역건축사회 소식, 지역 건축사 인터뷰 등 관심을 가질만한 요소들로 꾸며 질 수 있도록 하고 경기도건축사회에서도 회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경기도건축사회이기에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님들에게 약속했듯이 매일 출근하여 회원님들의 권위와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새롭게 선임된 임원진들과 힘을 합쳐 ‘회원과 함께하는’, ‘회원을 위한’, ‘회원이 주인인’ 경기도건축사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든 경기도건축사회는 회원님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겠습니다. 항상 열려있는 경기도건축사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