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천건축문화제, 제21회 건축백일장 심사 결과 발표
“노을과 함께 산책하는 힐링시티(초저)”와 “반지하 빈집, 버섯농장이 되다(초고)” 대상 수상
제22회 2020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전호열)는 2020년 9월 12일 제21회 건축백일장 심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건축백일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외부활동이 줄어든 초등학생들에게 가족과 함께 “생태, 집, 회복”에 걸맞는 건축물 모형 구상하고 제작하게 함으로써 건축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고 건축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게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심사는 초등학생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구분하였다.
초등학교 저학년부 대상은 ‘위종욱(아암초등학교 1학년) 학생과 가족2인’의 “노을과 함께 산책하는 힐링시티”가 수상하였다. 이 가족은 작품설명에서 “오래된 도시와 새로운 도시를 잇는 길은...... 산책로....... 그리고 ...... 편안한 이동도 가능합니다. 그 길은...... 무인도와도 연결되어..... 가족과 함께 노을 빛에 물든 도시(집)와 자연(바다, 하늘)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을 상상하며......(중략) 도시의 어제와 내일을 잇고,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건축물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초등학교 고학년부 대상은 ‘김지우(미송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반지하 빈집, 버섯농장이 되다”가 수상하였다. 이 학생은 작품설명에서 “...... 인천 반지하의 빈집에서 버섯을 재배..... 반지하의 습하고 어두운 성질을 역으로 이용한 것...... 그 사례와 스머프 집을 모티브로 생태마을......(중략) 반지하 버섯 농장, 마을 회관, 비닐하우스, 지하 빗물 저장소, 공동 텃밭, 생태체험장을 지었습니다.”라고 하였다.
인천건축문화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오프라인 행사를 못하는 상황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건축모형 만들기를 함으로써 건축에 관심을 갖고 재미를 느끼고 가족간의 사랑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내년 건축백일장은 집이 아닌 넓은 야외에서 많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내년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들은 9월 25일(금) 개막식에서 시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개막식이 11월 6일(금)로 연기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진행 경과에 따라 시상식 개최 여부를 수상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작품 전시는 기존 문화제와 달리 규모를 축소하여 인천건축사회관에서 11월 6일(금)부터 9일(월)까지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