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18회 도시건축사진 공모전 심사결과 발표
「멈춰버린 시간」 대상 수상
제22회 2020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전호열)는 2020년 9월 1일 제18회 도시건축 사진공모전 심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사진공모전은 ‘시간의 흐름이 묻어나고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과 ‘건축물이 재탄생되어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면서도 옛모습을 간직한 건축물’을 소재로 "회복”이라는 주제를 작가가 어떻게 표현하는가를 보는 것이었다. 작품은 지난 8월 21일까지 응모 접수를 받았으며, 총 110명(265 작품)이 응모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김흥열씨의 ‘멈춰버린 시간’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고,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가작 4명, 입선 14명이 입상하였다.
대상 수상자인 김흥열씨는 작품설명에서, ‘멈춰버린 시간’은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마을.. 그 뒤로 보이는 아파트들과 대비를 이루며 마치 이곳은 시간이 멈춰버린 듯 합니다...”라고 하면서 말끝을 흐렸다.
인천건축문화제 관계자는, “어느 변두리에 남아있는 미개발지역,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그대로 묻어있는 이곳의 개발로 인해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시간은 다시 흐를까? 그들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까? 그들의 주거지는, 그들의 삶은 회복될까? 등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고 하였다.
또한 “대상을 제외한 다른 수상작품들도 주제를 잘 표현하였고, 수상을 하지 못한 작품을 포함해서 전체적인 작품의 수준도 높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부 응모자들은 이번 공모전의 소재 및 주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소재 및 주제와 관계없는 사진을 제출하기도 하였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들은 9월 25일(금) 개막식에서 시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개막식이 11월 6일(금)로 연기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진행 경과에 따라 시상식 개최 여부를 수상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작품 전시는 기존 문화제와 달리 규모를 축소하여 인천건축사회관에서 11월 6일(금)부터 9일(월)까지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