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ure Humanism

AH MUSEUM
Architecture Humanism
                                                            동서울대학교 2학년 이윤서 학생

<작품설명>

2학년때 진행한 미술관 프로젝트로 서촌이라는 지역에 사이트가 주어졌다.

서촌이라는 지역성과 경사진 좁은 골목길에 20세기에 형성된 빨간 벽돌의 주택들 사이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면서 미술관의 특징을 나타낼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한옥의 특징을 살리거나 한국의 전통을 표현할 수 있는 MASS를 사용하는 것만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지하를 활용해 지상에 올라갈 층수를 낮춰 하늘 뷰를 가리지 않고 유리커튼월을 사용해 미술관 건너편의 뷰까지 보이도록 시야를 넓혀 좁은 골목길의 답답함을 없애고자 했다. 또한 삼각트러스로 구성된 유리커튼월이 2개로 나눠진 매쓰의 일부를 감싸면서 건물 안에 건물이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드려 미술관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것 외에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사진 대지를 활용해 3개 층에 외부로 연결된 출입구를 설치하였다.

토마스 헤더윅의 작품들에서 다양한 재료들이 사용된 것을 보고 MASS 뿐만이 아니라 재료를 통해서도 주변과의 조화와 특징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미술관에 크게 3가지의 재료를 사용했는데 첫번째는 ‘코르텐강판’이다. 주변 주택들과 비슷한 붉은 색상을 띄어 거부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사이트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재료를 사용해 신선함을 주고자 했다. 두번째는 ‘노출콘크리트’로 코르텐강판과는 반대로 무채색으로 차분한 느낌을 주고 좀 더 익숙한 재료로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다. 세번째는 ‘유리’를 사용해 투명성을 통해 내외부 공간의 연결로 연속성과  내부에서 외부의 계절 날씨등의 변화를 생생하게 보고 느끼도록 했다. 또한 내부의 조명 빛이 유리를 통해 바깥으로 뿜어져 나오면서 다가구 주택으로 조금은 어둡고 칙칙한 도시공간을  밝게 비춰주어 LAND MARK의 역할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저작권자 © 건축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