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국 지자체 최초 층간소음 갈등해소 지원센터 설치, 현장 찾아가 상담 및 분쟁 조정

아파트 층간소음이 여전히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층간소음 분쟁 해결을 넘어 분쟁을 예방하려는 광명시의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는 1월 20일 환경부 주최 전국 층간소음 예방교육에서 아파트 층간소음 분쟁 조정 및 예방 우수사례로 선정돼 정부부처, 지자체, 층간소음 예방교육 관련 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례발표를 했다.

광명시는 지난 2013년 7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층간소음 갈등해소 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전담직원 2명을 배치했다. 또 소음진동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 9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분쟁조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은 전화상담 외에도 '찾아가는 층간소음 상담코너'를 운영하며,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직접 아파트를 찾아가 당사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해와 협조를 통해 분쟁이 해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광명시에 있는 아파트 중 80개(98%) 단지에 층간소음 조정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역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층간소음 예방 교육 동영상인 '우리 윗집에 킹콩이'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교육에도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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