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과 KTX광명역 간 KTX노선 신설해 강릉까지 동서횡단철도 구축해야

광명시는 인천국제공항과 KTX광명역 그리고 경기도 남부권을 거쳐 강원도 강릉까지 연결하는 한반도 동서횡단 고속철도망을 조기에 구축할 것을 1월 23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한반도 동서횡단철도 구축을 위한 고속철도 광명시 노선 건의안

 

KTX광명역이 한반도 동서횡단철도와 남북축 철도 연결하는 중심역 돼야

광명시는 건의문에서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를 갖춘 KTX광명역이 대한민국을 넘어 한반도 철도의 남북축과 동서횡단철도를 연결하는 중심역이 돼야 한다며 정부가 이를 위해 인천공항과 KTX광명역을 연결하는 KTX노선을 우선적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이어 인천공항과 KTX광명역간 노선 신설은 KTX경부·호남선 이용객들에게 KTX광명역을 거쳐 곧바로 인천공항까지 가는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며, 경기남부권과 강원도 이용객들에게도 인천공항 접근성 뿐 아니라 KTX경부· 호남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정부가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경제 활성화 기여

광명시는 정부가 내년 2월 평창올림픽을 위해 결정한 철도노선(인천공항-서울역-청량리역-평창- 강릉)은 대회 선수단과 관광객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동서횡단철도 기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제라도 인천공항과 KTX광명역, 원주, 강릉을 연결하는 동서횡단고속철도를 조속히 추진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각 노선별 건설사업에 속도를 내고 인천공항에서 인천역까지의 제2공항철도를 조기에 착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에서 인천역까지의 제2공항철도는 2011년 4월 정부의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있었으나 2016년 6월 발표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제외됐다. 

 

인천공항-인천역 간 제2공항철도와 월곶-KTX광명역-판교 노선 조기 착공해야

광명시의 건의대로 한반도 동서횡단철도가 본격 추진되기 위해서는 2016년에 개통한 성남(판교)-여주, 2017년 개통 예정인 서원주 –강릉을 제외하고 현재 기본계획중인 여주-서원주, 월곶(시흥)-KTX광명역-판교노선을 정부가 조기에 착공하면 된다. 

한반도 동서횡단철도가 지나는 수도권 서남부와 강원지역에는 2천만명이 거주해 인천공항에서 서울도심을 통과해 강릉까지 가는 정부의 노선보다는 이동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 관계자는 "KTX광명역이 한반도 동서횡단철도와 남북축 철도를 연결하는 중심역이 되면 현재 광명시가 추진 중인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육성도 훨씬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KTX광명역에서 열린 인천공항과 KTX광명역, 경기 남부권, 강원도 원주, 강릉을 연결하는 한반도 동서횡단철동 정부건의 기자회견 후 양기대 광명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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