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건축사회 최재남 건축사 작품전시회를 찾다.

안양지역건축사회 최재남 건축사는 강남구민회관에서 놀숲회전이란 이름으로 11월 7일에서 11월13일 까지  미술을 같이 배우는 동서울 대학교 평생교육원 동료들과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건축하는 많은 회원들이 그렇듯이 그림에 소질이 있으며 작가 수준의 작품을 그리는 분들 또한 많다. 원로 건축사들의 시대는 형편에 의해 미대를 진학하길 원했지만, 먹고사는 문제로 공대인 건축공학과를 선택한 이들이 많았다.

앞으로는 100세 시대, 우리 직업은 나이 제한이 없어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이지만, 때때로 많은 이들이 취미를 찾아 여가를 보내고 싶어 한다.

"바쁜 와중에 지난 9월부터 일주일 중 하루 반나절 틈틈이 배운 그림으로 작품 전시회를 열었으며, 아직은 그림의 퀄리티 보다 자기가 하고픈 것을 위해 시간을 내어 배우고 있다."는 최재남 건축사님.

자신의 또다른 열정을 찾아 배우고 익히는 최재남 건축사님의 모습은 기자의 눈에 참 멋진 인생을 살고 계신 듯 보였다.

전시회를 찾아 인터뷰한 기자 또한 그림을 배우고 싶은 열망이 되살아났으며, 은퇴하여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가는 전시장의 많은 예비 미술 작가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은퇴 후의 삶을 잠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는 뜻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모처럼 여유롭게 그림 감상도 하고, 도시의 가을단풍도 만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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