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는 6월 25일 국내 최초 에너지제로 주택단지인 노원 이지하우스를 방문하여, 제로에너지 체험하우스를 시찰하고, 에너지 스타트업 관계자,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홍남기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제로에너지・신재생에너지 등 최신 기술 총집합으로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하여, 그린뉴딜 첫 현장 방문지로 이지하우스를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지하우스는 건축물에너지효율 1+++ 등급(2017), 녹색건축물 최우수 등급(2017)에 이어, 한국 최초로 공동주택 분야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2018)까지 취득하였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지하우스는 에너지요구량 최소화를 위한 패시브(passive)기술과 에너지 소비량 최소화를 위한 액티브(active) 기술 등 최신기술이 총집합한 건축물임을 실감했다. 아파트 외벽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지열히터 펌프를 활용해 난방을 해결하는 이곳은 미래 친환경 주거의 모범사례이자 본보기이다. 또한 일상생활과 직결된 난방ㆍ냉방, 온수, 조명 등을 자급자족하기에 에너지요금 부담 경감 등 입주민 가계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특히 "환경 규제가 까다로운 유럽에까지 국내 제로에너지 기술력이 통한 점은 실로 고무적이며 이를 계기로 향후 더 많은 모델이 개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이지하우스와 같이 제로에너지 주택이 지향하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립’은 우리 경제ㆍ사회가 추구할 방향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구조적 전환과 포스트 코로나의 선제 대비 차원에서 ‘한국판 뉴딜’을 마련 중이며, 동 대책의 큰 축이 “그린 뉴딜”임을 언급하면서 그린뉴딜은 신재생에너지를 모으고 가공하며 산업과 접목하여 활용하는 거대한 ‘그린에너지댐’을 만드는 과업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린뉴딜은, 이지하우스 같은 선도 사례뿐만 아니라 저탄소 사회의 밀알이 될 유망 에너지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많이 탄생할 때 가능하며, 신재생에너지는 아직 초기인 만큼 스타트업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그린뉴딜의 핵심과제로 정부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하였다.

2025년까지 추진될 그린뉴딜 영역으로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저탄소ㆍ분산형 에너지 확산, 도시ㆍ공간ㆍ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등 3대 분야를 제시한 바 있으며 현재 그 세부 프로젝트 검토 및 구체화작업이 진행중인제, 검토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7월 중순경 그린뉴딜 내용이 포함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에서는 재생에너지 확산 방안, 연료전지, 지열, 수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 확대, 노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등과 관련된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개선방안을 모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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