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와 함께 메이커 공간 직접 설계해 여름방학에 공사 착수
‘경기레인보우메이커 학교’로 선정된 구리남앙주교육지원청 갈매고등학교(교장 이준호)가 학생들과 함께 학교의 새로운 공간 설계를 마쳤다.
‘경기레인보우메이커 학교’란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의사소통·공학기술·문제해결 역량 등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 내에 자유로운 상상과 창작 활동이 가능한 메이커 공간을 구축하는 학교를 말한다.
건축을 잘 모르는 학생과 교사를 위해 건축전문가와 함께 ‘조화와 다양성’, ‘공간과 시민성’을 주제로 총 3회의 세미나를 열었고,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였다.
장민서 학생은 복도에 아크릴 보드와 원형 탁자를 배치하여 멘토・멘티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포토존 공간을 제안, 임가은 학생은 복도의 공간활용을 높이기 위해 노트북을 놓아 학생들이 함께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협력 학습 공간을 설계도면으로 만들어 제안하기도 하였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1층 교육지원시설(위클래스, 사회적협동조합매점), 2층 학생활동(교내 활동 및 예체능 전시발표 공간), 3층 인문사회(유네스코 홈베이스, 인문사회활동 공간), 4층 자연과학(패션메이커, 천연재료공방, 메이커작업실 공간), 5층 음악, 미술(개인 연습실, 특별실 공간) 등 층별로 공간 특성이 나타나도록 설계하였고, 여름방학에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3학년 전민수 학생은 “학습·놀이·휴식의 조화를 이룬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였으며, 이 과정을 통해 학교 공간의 주인은 학생임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준호 교장은“앞으로 갈매고 메이커공간을 활용하여 학생 동아리활동 및 프로젝트 융합수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교육생태계를 구축·활용할 계획이다 ”라고 하면서“메이커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하고 공유하는 문화를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