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행사 축소 진행

「2019 경기건축문화제」가 최근 경기도 지역내 발병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하여 고양꽃전시관 일원에 진행 예정이던 제7회 경기학생건축물그리기대회, 각종 체험프로그램, 전시 등이 일괄 취소되어 지난 10월 23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제24회 경기도건축문화상 시상식만 개최되었다.

이번 2019 경기건축문화제는 경기도,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건축사회, 고양시(주관시), 대한건축가협회 경기건축가회, 경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고양지역건축사회 등 경기도에 소재한 건축 관련 단체들이 마련한 경기도의 건축 문화 축제로 올해는 안타깝게 축소 진행되었다.

시상식에는 경기도 김준태 도시주택실장, 송해충 과장, 강길순 팀장, 주관시인 고양시 김대식 시민안전주택국장, 한국건축가협회 경기건축가회 서주호 부회장, 경기도시공사 구재용 주택사업처장,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윤영종 주택사업처장,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변용현 사무처장, 김계원 건축사 등 내빈이 참석했고,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기도건축사회에서는 왕한성 회장, 조철호 부회장을 비롯 고양지역건축사회 이창구 회장 및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기건축문화제 추진위원장인 경기도건축사회 왕한성 회장은 이날 예기치 않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고양시민과 경기도민과 1년동안 준비한 뜻깊은 행사를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1년 여의 시간동안 밤낮을 잊고 고생한 조철호 경기건축문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출품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수상자들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축하 인사 중인 경기도건축사회 왕한성 회장

더불어 "시대적인 흐름에 발맞춰 경기건축문화의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역할분담과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활짝 열린 마음과 생각으로 새 시대를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경기도를 위시한 31개 시군과 경기도건축사회를 필두로 한 건축관련 민간단체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민간에게 위임할 것은 과감하게 위임하고, 불필요한 행정규제에서 탈피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민간전문가로서 건축사와 공무원, 관련단체 및 관계자들이 경기도민과 해당 지자체에 안전과 평안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각자가 서 있는 위치는 달라도 같은 목적을 위해 같은 방향을 보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갔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에는 안타깝게도 대상 수상작이 없었고, 금상에는 남사도서관((주)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 문박 디엠피 오호근), 흐르는 집(준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김현석, 이충효, 한상현)이 수상했다. 은상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임진우), A-레지던스(아이에스엠건축연구소 이중원,이경아/ ㈜삼희건축사사무소 오동준)가 차지했고, 동상은 느림보출판 사옥(JMY architects 윤재민,이성민,염윤지), KSL공장(㈜리슈건축사사무소 홍만식,김유나/ (주)문화공간어쏘시에이트 최동욱), 흐름에 스며드는 집(더나인건축사사무소 구자홍,이원재), 균요재(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전상규, 황은),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기안건축사사무소 김종천, 김영훈)가 수상했다.

학생들이 참여한 경기도건축문화상 계획부문에는 194점이 출품한 가운데, 대상에The Urban lsland(중앙대 장광민, 이자윤, 최기열)가 금상에 몽유송이도(단국대 박민균), 은상에 모산의 마지막 터 공수리 - 어울려 녹아들어 재생하다(선문대학교 최경민, 김동민), 연을 따라 걷다(인천대 엄지은, 안희만, 조은희)가 수상했다. 그리고 터무늬 있는 마을(한국교통대 박순빈), 흔적을 찾아 잇다(동양미래대학교 한유나, 오승준, 곽재상) 작품이 동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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