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임진우)가 설계한 상업시설  ‘라베니체 마치에비뉴 Ⅳ, Ⅴ’가 2018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장상(특별상)을 수상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위치한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는 한국의 베니스로 불린다. 상가 바로 앞에는 폭 15m 내외의 인공수로가 조성되어 있어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이는 전체 마스터플랜부터 계획된 풍경이었다.

“이국적인 풍경을 거닐다.”를 컨셉으로, 마치 유럽의 베니스와 같은 차별화된 캐널시티(Canal City)의 풍경을 모티브(Motive)로 기획되었다. 그로써 국내에 없는 새로운 개념의 테마(Theme)를 가지는 캐널(Canal) & 스트리트(Street) 몰(Mall) 형태의 수변상업시설이 탄생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수로와 연계된 차별화된 상업공간을 계획하며, Canal City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고 자연자원을 활용한 장소성의 강조와 독창적인 수변공간 및 수변테라스형 상업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에 따라 마스터플랜 디자인컨셉은 SCAPE PLATFORM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하여 대지 조건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고려하여, 크게 네 가지의 디자인요소로 CANAL, STREET, SQUARE, VILLIGE SCAPE로 설정하였다.

라베니체 마치에비뉴 C4-6블록과 C4-5블록은 연속적으로 진행 중인 라베니체 마치에비뉴의 네번째와 다섯번째 프로젝트이다. 지구단위계획지침 중심의 9블록 디자인과 라베니체의 설계기준을 세웠던 7, 8블록에 이어 ‘Modern & Classic’으로 대표되는 라베니체 디자인의 완성형에 이르는 중요한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진행 중인 전체 수변상업용지의 중심부에 위치하였으며, 장방형 대지의 형상을 감안하여 메스의 형태는 단순하지만 상업시설로서 기능적인 면을 우선 고려하여 모던한 스타일로 계획하였다.

더 세부적으로 보면, 계획대지는 33,000㎡ 규모로 전체 수변상업용지 총 27개 필지 중 26개 필지로 구성이 되어있다. 그 앞으로 880m 길이의 인공수로(Canal)가 조성되면서, 그 수로 변을 따라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캐널(Canal) 중간에 적절한 녹지(Green)공간을 두고 물리적인 상업공간들을 블록 별로 배치했다. 

또 직선형태의 블록들을 분절하여 수로 변을 향하여 공간을 열어주었다. 블록 전체를 연결하는 수로변의 아케이드(Arcade)와 지상 층에 입체 보행로를 계획하여 전체 대지의 흐름을 이어주는 원활한 보행자 동선을 구축하였다.

또한 계획 대지 중앙부에 특화된 임대형 상업시설을 계획하여 분양형 상업시설의 앵커(Anchor)역할을 하는 매개공간으로 고려하였다. 대지활용계획으로는 전면 수로변에 테라스형 상업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리듬 있는 배치로 수변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고, 대지 후면에 한 개 층의 레벨차이가 나는 부분은 선큰(Sunken)과 오프닝 공간을 두어 수로변으로의 보행자 접근이 원활하도록 유도하였다.

디자인 컨셉: 모던과 클래식의 조화

자연스럽게 볼륨(Volume)을 가진 매스(Mass)는 가칭 모던매스(Modern Mass)라 하고, 이 단순한 공간형태에 클래식 스타일의 다양한 스킨(Skin)을 입히는 것이었다. 입면디자인은 장식을 배제하고 상징적이며 기호적인 표현들을 추출하여 적용하였다.

상업시설로서 비용적인 측면을 감안하면서 디자인 컨셉인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외마감재료와 색채계획이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따라서 각각의 13블록이 가지는 이미지와 매스 형태에 따라 포디움 및 개구부 디자인을 적용하였으며, 모던 매스와 클래식 매스를 나누어 거기에 매칭이 되는 벽돌타일과 스터코 마감, 스패니쉬 기와를 적용하여 최대한 원하는 분위기를 이끌어내고자 했다.

가족문화 공간이 부족했던 김포 지역에 이국적인 풍경의 복합쇼핑공간으로서 사랑을 받으면서 밤이면 화려한 조명과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인공수로의 관리권이 김포시로 이전되면서 관광용 배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될 것으로 보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의 베니스’라는 애칭답게 각종 방송, 드라마 촬영 등이 이곳에서 진행되며 라베니체 마치에비뉴는 김포의 랜드마크를 넘어서 테마가 있는 대표 관광명소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다.

설계 -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임진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세계적 건축설계 전문기업으로, 1967년 건축설계 전문회사로 출발해 차별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왔다. 현대사회에 부합하는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환경을 창출하기 위해 디자인의 창의성과 기술적인 원숙함을 겸비한 시설별/분야별 전문가 그룹으로 건강한 건축문화를 창달하는 세계적인 건축설계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시공사 - 재현건설산업㈜

“발상의 전환을 가치창조로”, 2000년 설립. 학교, 병원, 오피스텔, 공장, 근린생활시설, 교회 등 다양한 건축물을 시공. 김포 라베니체 마치에비뉴 신축공사“ 1차 준공 후 5차까지 시공완료, 이천 군부대공사, 대전도시개발공사 순환임대주택, 천안 마치에비뉴 2차 등 민,관공사 시공 중이다. 대표 시공사례로는 대전서구문화원, KAIST 기숙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대전비례초등학교, 신탄진초등학교, 대전마치호텔, 천안마치에비뉴 1차, 2차, 3차, 4차, 5차 등이 있다.

건축주 - ㈜마치, 알토란

대전을 중심으로 부산, 천안, 행정복합도시, 청주 등 전국적으로 사업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초기 사업계획부터 진행해서 설계, 시공, 분양까지 직접 진행하는 시행 회사이다. 최근에는 분양형 상업시설을 중점으로 시행 중에 있으며, 특히 지역성에 기초한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라도 완성도 있게 만들어내고자 하는 열의, 건축적 디자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마치에비뉴(March-Avenue)” 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다양한 트랜드와 문화를 접목시킨 마치만의 문화상업시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