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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건축사회 2018년 해외건축문화탐방”싱가포르의 건축물 탐방과 그 문화를 체험 하고 오다“

부천지역 건축사회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회원과 가족을 포함하여 60여명이 싱가포르의 건축물을 탐방하고 그 문화를 체험하고 왔다.

싱가포르의 역사는 영국의 인도 정부가 1858년부터 싱가폴 지역을 관할 하였으며, 1867년부터는 정식으로 대영제국의 식민지로 편입되었다. 그 후 1942년부터 1945년 일본의 패망까지 일본의 식민지였다. 그러다가 다시 전승국 영국의 식민지로 반환되었으며 1959년에는 영국의 내정간섭에서 벗어나 자치정부를 수립했다. 1963년에는 말레이지아 연방에 소속 되게 되었고, 1965년에서야 독립하여 공화국을 건국하게 된다. 지금은 인구 약576만명으로 서울시보다 면적이 아주 조금 더 넓은 710㎢ 도시국가로 성장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원래 살던 말레이 민족 인구와 3대에 걸친 중국인, 이민 온 인도인과 아랍인 그리고 현대에 이민 오거나 현지 파견된 한국인을 포함한 여러 민족과 문화가 다양하게 섞여 만들어 내는 복합적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영국 식민지 문화와 페라나칸(Peranakan, 해협 중국인 사회의 문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근래에 들어 미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나 싱가포르 사람들이 주로 쓰는 영어는 식민지 문화의 영향을 받은 영국식 영어이다. 여기에 다양한 중국어 방언, 말레이어, 인도어가 뒤섞여서 싱글리쉬라는 일종의 영어 방언을 만들고 쓰게 되었다. 교육제도에서 영어가 주된 언어로 쓰이기 때문에 싱가포르의 문학은 주로 영어로 쓰인다.

싱가포르의 관광지는 크게 두 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싱가포르 섬 마리나 베이(Marina Bay)를 축으로하는 동남쪽 지역과 센토사섬(Sentosa Island)이다. 물론 그 외에 싱가포르 북서쪽의 리버 사파리/나이트 사파리/싱가포르 동물원이나 주롱 새 공원(Jurong Bird Park)도 있지만 이 근방은 이 공원들 외에 다른 것들이 없다.

그 외에 오차드 로드(Orchard Road)나 부기스 스트리트(Bugis Street), 리틀 인디아(Little India), 차이나타운(牛車水.Chinatown) 등이 있지만 결국 싼 먹거리, 약간의 이국적인 풍경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쇼핑거리라서 다른 듯 비슷비슷 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관광이라는 측면에서는 거시적으로 보면 마리나베이 지역과 센토사 섬이 메인 관광지라고 할 수 있고, 만약 숙소를 구한다고 하더라도 이곳에서 잡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 싱가포르는 한 밤까지도 꽤나 안전한 나라라서 여자 혼자 배낭을 짊어지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는 경우도 흔히 볼수 있는데 특히나 마리나 베이 인근에 숙소를 잡을 경우 밤 늦게까지 싱가포르의 멋진 야경을 매일 매일 감상하고 불꽃놀이 및 레이져 쇼들도 공짜로 볼 수 있다.

싱가포르의 건축물들을 자세히보면 같거나 비슷한 건물이 없다. 디자인을 시에서 그렇게 정한게 아니라 법적으로 같은 디자인의 건물은 건축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건물 하나하나를 관광자원으로 봐서 비슷한 설계의 건물도면을 가져오면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때문에 다채로운 건물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고 아름다운 야경은 덤으로 관람한다.

싱가포르 하면 가장 먼저 마리나 베이를 생각한다. 마리나 베이의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끝없이 펼쳐지는 넓은 바다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마천루 속에서 특유의 건축 디자인으로 당당함을 드러내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서 있고 바다 건너편에는 싱가포르의 상징이자 수호신인 '머라이언 상'이 이들을 지켜주고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비록 호텔이지만 그 자체가 매우 유명한 관광지다. 바로 인피니트 풀(꼭대기 수영장)로 유명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위치한 곳이다! 마리나 베이 샌즈 투숙객만 맨 윗 층의 인피니트 풀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호텔에 가는 것 자체를 관광으로 여기는 관광객들도 제법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가 바닷가에 위치해 바다와 야경을 모두 볼 수 있으며, 특히 인피니트 풀에서 보는 야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시다.

특이한 것은 바로 호텔의 외형이다. 전체 57층 규모로 건물 3개가 52도 기울어진 형태로 범선 모양의 스카이 파크를 떠받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리조트 운영 회사인 라스베이거스 샌즈로부터 개발되었으며, 이스라엘의 건축 거장인 모쉐 사프디(Moshe Sadie)가 설계하고, 대한민국의 쌍용건설이 시공했다.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성공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교량 건설에 쓰이는 특수 공법을 호텔건설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경사진 구조물 시공이라는 목표 하나로 기존의 편견을 깨고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이다.

부천지역건축사회 회장 김영운 건축사는 "뜻이 있는 많은 건축물의 디자인과 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으며 회원 모두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었다"고 평가 하였다.

나혜선 기자  nasun08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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