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을 다시 생각하다(RE:THINKING ARCHITECT)를 주제로
10월 26일 ~ 29일까지 아트하우스 모모(이화여대 ECC)에서

26일 신촌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서울국제건축영화제(공식 홈페이지: http://siaff.or.kr/)가 개막했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조태종(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영화는 기쁨과 슬픔, 사랑과 이별, 꿈과 희망 등 우리 삶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 내기에 영화를 이해한다는 것은 '삶'을 이해한다고도 할수 있다.

건축이란 흔히 삶을 담는 도구라고도 하는데 좋은 건축을 하기 위해선 그 속에 살아가는 우리 삶의 역사, 사상, 철학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우리 삶에 대한 이해가 전제 되어야 하기에 건축은 문화를 넘어 ‘삶’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이런 측면에서 ‘건축’과 ‘영화’는 같다고도 할수 있다”며 “모두가 함께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마음껏 즐기자”고 했다.  

특히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수고한 김용순 집행위원장(1회~6회)과 윤재선 위원장(7회~10회)에게 특별히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진 좌 :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조태종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  사진 우 :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의 개회사         [ 사진 : 여해윤 ]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윤재선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를 소개하며 “영화제가 10회까지 올 수 있도록 재능기부와 노고를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어느때보다 많은 영화를 준비했으니 즐겁게 즐겼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전하영 프로그래머는 다큐멘터리, 극영화, 실험영화 등 다양한 작품이 준비되어 있다며,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시민 제인 : 도시를 위해 싸우다’를 소개했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막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전하영 프로그래머        [사진 : 여해윤]

1950년대 ~ 1960년대 미국 뉴욕에서 활동했던 시민운동가이자 건축저널리스트인 제인 제이콥스(Jane Jacobs : 1916 ~ 2006)는 ‘재개발과 재건축은 더 나은 삶을 가져다 준다’는 잘못된 인식을 발견하고 도시가 어떠한 기능을 해야할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한 세대 앞서 벌어졌던 미국의 잘못된 인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건 아닌지 여기 모인 건축사들이 고민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년 시대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작품을 엄선하여 초청, 상영하고 있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10회를 맞이하여 ‘건축을 다시 생각하다  (RE:THINKING ARCHITECT)’를 주제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걸그룹 I·O·I 출신 청하씨는 “영화제뿐만 아니라 건축과 영화를 문화 예술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대중들이 친근하게 건축에 대하여 접근할수 있도록 책임지고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홍보대사 '청하' [사진 : 여해윤]
이번 서울국제건축영화제에는 스위스, 프랑스, 크로아티아, 브라질, 칠레 등 17개국, 24편의 작품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영화가 초청 · 상영되며, 역대 건축영화제 중에서 최다 작품이 상영된다.

그외 참석한 내,외빈의 축사와 공로패, 감사패 수여 및 축하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축사 : 한국건축가협회 강철희 회장 / 새건축사회 윤승헌 회장 / 한국여성건축가협회 장현숙 회장 [사진 : 여해윤]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공로패 수여 : 추계예술대학교 영상시나리오과 김성호 교수 / ㈜쿤스트종합건설 이희석 대표이사와 ㈜지오인터내셔널 박군희 대표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 [사진 : 여해윤]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축하공연 : 예술융합연구소 새론의 뮤지컬 퍼포먼스 [사진 : 여해윤]

 

저작권자 © 건축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