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율동공원의 가을풍경
분당 율동공원의 가을이 짙어가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율동 일대에 입지한 율동근린공원은 1999년 개장, 지역주민이 즐겨찾는 여가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약 13만 5천㎡의 저수지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숲, 공원시설이 조성 되어 있으며 책테마파크, 번지점프대 등 이색적인 체험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최근 율동공원의 번지점프대는 노후 엘리베이터교체와 시설개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곧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넓은 저수지변으로 습지식물이 심겨져 있는데 수변데크를 따라 갈대숲 사이를 거닐며, 참나무,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숲길을 따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공원 주변으로 카페와 맛집들이 즐비하게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 연인들의 가을 나들이 추천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율동공원에서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다. 한글날을 맞아 공원 내 책테마파크에서는 “멋져요, 사랑해요. 한글~”이라는 축제가, 지난 10월 14일에는 제13회 성남시민 건강박람회가 개최되었다. 10월 31일까지는 생태학습원 일대에서 ‘열매랑 단풍이랑 놀아요’를 주제로 한 오감 만족 숲 체험 교실이 열리는데, 열매와 단풍을 활용한 자연놀이를 통해 가을빛으로 물든 율동공원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행사이다.
한편 지난 9월21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르면 율동공원과 연접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일대(247,000㎡)에 신혼희망타운을 포함한 3,000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주거단지와 연접한 율동공원은 보다 많은 이용객에게 사랑받는 지역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